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UVE)가 2031년 만기 1억달러 규모 선순위 무담보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KBRA로부터 발행자 등급 ‘BBB’와 예비 장기 신용등급 ‘BBB’를 받았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기존 2026년 만기 채권 차환과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1,476억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단기 만기 부담을 줄이면서 재무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다듬으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KBRA는 보험 자회사에 대한 구조적 후순위 위험, 비보험 부문 배당에 의존하는 지주사 유동성 구조를 짚으면서도, 전반적으로 무리가 크지 않은 레버리지와 2025회계연도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법정 기준 실적과 연결 기준 GAAP 실적이 함께 좋아진 점이 등급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는 2026년 1분기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 1.88달러, 조정 희석 EPS 2.00달러를 기록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성격의 지표인 ROCE는 38.2%였다.
총매출은 3억9,360만달러로 집계됐고, 직접 원수보험료는 5억6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주당 순자산가치(Book value per share)는 20.95달러로 1년 전보다 39.9% 증가했다. 수익성과 자본지표가 동시에 개선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회사는 2026~2027년 재보험 갱신도 완료했고, 2027~2028년까지 이어지는 다년 계약 형태의 추가 담보 3억5,200만달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등 대형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된 보험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재보험 방어막 확대는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는 주당 0.16달러의 정기 현금배당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5월 8일 기준 주주에게 5월 15일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앞서 같은 수준의 분기 배당을 여러 차례 유지해 왔고, 2025년 12월에는 정기배당 0.16달러에 특별배당 0.13달러를 더해 총 0.29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회사는 2028년 1월 8일까지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2,000만달러 규모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 가격에 따라 공개시장에서 수시로 이뤄질 수 있으며, 회사는 미국 증권 규정인 ‘룰 10b-18’과 내부자거래 정책을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일수록 자본 여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유니버설 역시 실적 개선과 재보험 확보를 바탕으로 이런 흐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평가의 배경에는 2025년부터 확인된 실적 반등이 자리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2025년 4분기와 연간 기준으로도 강한 성과를 냈다. 4분기 희석 GAAP EPS는 2.28달러, 조정 EPS는 2.17달러였고, 연환산 ROCE는 50.9%를 기록했다. 직접 원수보험료는 4억8,370만달러, 주당 순자산가치는 19.67달러로 전년 대비 48.1% 뛰었다.
회사는 당시 순손해율 하락, 순보험료 수입 증가, 투자이익 확대를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2026년 재보험 배치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2025년 3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희석 GAAP EPS는 1.38달러, 조정 EPS는 1.36달러였으며, 조정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은 30.6%였다. 총매출은 4억100만달러, 핵심 매출은 4억달러, 직접 원수보험료는 5억9,28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자산가치는 17.65달러로 24.7% 늘었고, 조정 주당 순자산가치는 18.74달러로 18.9% 상승했다. 순합산비율은 96.4%로 개선됐는데, 이는 순손해율이 21.5%포인트 낮아진 영향이 컸다. 보험업계에서 합산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 보험 인수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의 이번 ‘BBB’ 등급 확보는 단순한 채권 발행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만기 구조를 장기로 옮기면서 차환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을 시장에 재차 보여준 셈이다.
다만 지주사 유동성이 보험 자회사 배당에 영향을 받는 구조와 재보험 의존도는 계속 점검 대상이다. 그럼에도 최근 실적 흐름, 자본 확충 여력, 재보험 확보 상황을 감안하면 유니버설 인슈어런스 홀딩스는 당분간 ‘안정적’ 평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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