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미디어, 앨런 미디어 그룹 방송국 인수 마무리…지역 방송 재편 속 영향력 확대

| 손정환 기자

그레이 미디어($GTN)가 바이런 앨런이 이끄는 앨런 미디어 그룹과의 방송국 거래를 모두 마무리했다. 총 인수 금액은 운전자본 조정분을 제외하고 1억7100만달러로, 원화 기준 약 2527억6700만원이다.

그레이 미디어와 앨런 미디어 그룹은 5월 1일(현지시간) 이전에 발표했던 두 건의 거래가 최종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레이 미디어는 지난 3월 26일 먼저 자사에 새로운 3개 시장의 방송국을 인수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7개 ‘중복 시장’ 내 방송국 인수도 마쳤다.

이번 거래는 그레이 미디어의 지역 방송 영향력을 더 넓히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현재 미국 117개 풀파워 TV 시장에서 방송국과 디지털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자산은 미국 전체 TV 가구의 약 37%에 도달한다.

그레이 미디어는 특히 지역 방송 경쟁력에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2025년 닐슨 집계 기준 측정된 116개 시장 가운데 80개 시장에서 시청률 1위 방송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개 시장에서는 일평균 종일 시청률 기준 1위 또는 2위 방송국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어 방송 네트워크 텔레문도 계열사 그룹으로도 47개 시장을 보유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앨런 미디어 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일부 방송 자산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미국 21개 시장에서 28개 ABC·NBC·CBS·FOX 계열 방송국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더웨더채널을 포함한 10개의 24시간 HD 채널,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인 ‘로컬 나우’, 디지털 플랫폼과 대규모 TV 프로그램 유통 사업도 계속 영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지역 방송 업계의 재편 흐름 속 연장선으로 본다. 전통 방송사들이 규모의 경제와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장 재배치에 나서는 가운데, 그레이 미디어는 핵심 지역 기반을 더 강화하고 앨런 미디어 그룹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번 인수 완료는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미국 지역 방송 시장에서 점유율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다만 실제 실적 개선 효과는 인수 자산의 수익성, 광고 경기, 지역 시청률 방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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