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새로 내놓으면서, 상장지수펀드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까지 코스닥 투자 수요를 넓히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5월 6일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액티브 코스닥포커스 펀드’를 지난 4월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닥 시장 안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을 선별해 담는 액티브형 공모펀드다. 액티브 운용은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운용역이 기업 실적과 산업 흐름을 따져 종목 비중을 조정하며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운용 전략은 지난 3월 상장한 ‘코액트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와 비슷하다. 다만 공모펀드는 상장지수펀드와 달리 장내에서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구조가 아니어서, 운용 측면에서는 종목 편입과 교체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펀드가 상장지수펀드보다 담을 수 있는 종목 수를 더 늘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압축된 포트폴리오보다 약 10% 더 분산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3월 10일 상장한 코액트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6천404억원, 순자산 9천248억원까지 늘어나며 코스닥 액티브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신상품은 최근 국내 증시 반등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정보기술, 바이오, 2차전지 소재 등 성장 산업의 중소형 기업 비중이 큰 시장이지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 투자 진입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해 관리하는 공모펀드는 코스닥에 투자하고 싶지만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이 상품이 코스닥 시장 성장에 투자하면서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이어진 상승 흐름이 중소형주로 번질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나온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대형주 강세 이후에는 중소형주로 상승세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국민성장펀드 판매 같은 정책적 자금 유입도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요인으로 꼽았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은행에서 판매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코스닥 투자 상품이 상장지수펀드에만 머물지 않고 공모펀드로도 다양해지면서,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투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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