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광업체 토렉스 골드 리소시스(Torex Gold Resources)는 5월 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수익성, 현금흐름 전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미디어 루나(Media Luna)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된 가운데, 연간 생산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매출 5억393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약 7809억원이다. 조정 EBITDA는 3억5860만달러, 약 5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억750만달러로 약 3006억원이다. 판매 기준 올인서스테이닝코스트(AISC) 마진은 60%에 달했다. AISC는 광산 운영과 유지에 들어가는 종합 비용을 뜻한다.
1분기 금 생산은 금환산 기준 10만874온스였고, 이 가운데 순금 생산은 7만3647온스였다. 회사는 미디어 루나 지하광산이 하루 평균 7500톤 처리 설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기술보고서 일정보다 9개월, 최근 전망보다도 3개월 빠른 속도다. ELG 지하광산 역시 하루 3000톤 이상 채굴 속도를 유지했다.
다만 분기 생산은 광산 채굴 순서 조정과 처리시설 유지보수 영향으로 일부 제약을 받았다. 회사는 2분기 생산량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인 뒤, 하반기 고품위 구간과 회수율이 높은 채굴 구간으로 이동하면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생산 가이던스는 금환산 42만~47만온스로 유지됐다.
토렉스는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2억980만달러를 기록했다. 법인세와 로열티 지급액 1억6450만달러를 반영한 뒤에도 잉여현금흐름은 1억5730만달러, 약 2279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남아 있던 차입금 3000만달러를 전액 상환하고, 현금배당 104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자사주 1억108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분기 말 기준 가용 유동성은 4억6690만달러, 약 6763억원이다. 현금 1억3000만달러와 미사용 신용한도를 포함한 수치다. 회사는 2026년 한 해 동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3억5000만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다시 확인했다.
배당도 확대했다. 토렉스는 5월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0.16캐나다달러를 घोषित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7% 늘어난 수준이며, 5월 21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6월 4일 지급될 예정이다.
1분기 금환산 판매량은 10만9222온스였고, 평균 실현 판매가격은 온스당 4784달러였다. 높은 금·은·구리 가격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잠정 가격이 적용된 정광 판매 물량의 평가 조정으로 2400만달러 순손실이 반영됐다. 반대로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 거래에서는 690만달러 순이익이 발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AISC가 온스당 1917달러로, 회사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1750~1850달러를 웃돌았다. 토렉스는 금속 가격 상승이 오히려 로열티, 멕시코 이익분배금, 지역사회 토지사용 계약 비용을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강세를 이어가는 멕시코 페소도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하반기 생산 증가가 현실화하면 단위당 비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속 가격이 예상보다 더 높게 유지될 경우 로열티와 이익분배 관련 비용이 추가로 늘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다.
성장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미디어 루나 북부 프로젝트에는 1분기 중 1470만달러의 비유지성 자본지출이 투입됐다. 주 진입램프와 운반갱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올해 말 첫 광석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 생산 선언은 그 직후가 될 전망이다.
로스 레예스 프로젝트의 예비경제성평가(PEA)는 올해 중반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장기 가치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지 보안 리스크로 중단된 시추 작업은 안전 여건이 갖춰진 뒤 재개할 계획이다.
탐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토렉스는 2026년 탐사 및 자원 확장 시추에 77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멕시코 모렐로스 광구의 생산 수명 연장, 로스 레예스 개발 위험 축소, 치와와와 미국 네바다 초기 탐사 자산의 가치 부각이 핵심 목표다. 특히 ELG 지하광산과 미디어 루나 클러스터에서는 신규 광화 구조와 남·동측 자원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경영진 교체도 예정돼 있다. 토렉스는 앞서 2월 4일 조디 쿠젠코(Jody Kuzenko) 최고경영자(CEO)가 6월 17일 주주총회 직후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앤드루 스노든(Andrew Snowden)이 맡는다. 새 CFO 선임은 마무리 단계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 실적이 운영 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루나 가동 안정화, 부채 상환 완료,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재무 체력은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토렉스의 이번 실적은 ‘고금속 가격+생산 정상화’ 조합이 광산업체 실적에 얼마나 큰 레버리지로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향후 수익성의 핵심 변수는 하반기 실제 생산 증가 폭, 멕시코 현지 비용 압력, 로스 레예스의 개발 가시성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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