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로열티, 1분기 최대 실적…무차입·현금 197억 원으로 보르보레마 인수 속도

| 손정환 기자

금 로열티 기업 골드로열티($GROY)가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720만 달러, 총수익·토지계약 수익·이자 수익을 합친 기준으로는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는 각각 약 104억 원, 136억 원 수준이다. 조정 EBITDA는 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318% 급증했다.

회사는 4월 27일 예비 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 금환산온스(GEO) 1,920온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수치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360만 달러, 약 197억 원이며 부채는 없다. 여기에 전액 미인출 상태인 1억5,000만 달러 규모 신용한도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가이던스 재확인…하반기 생산 집중

골드로열티는 올해 연간 생산 가이던스를 7,500~9,300 GEO로 재확인했다. 회사는 2026년 실적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이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생산 증가율은 2025년보다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기록적인 흐름을 보였다. 당시 연간 매출은 1,560만 달러,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20만 달러, 조정 EBITDA는 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말에도 현금 1,200만 달러 이상, 무차입, 1억5,000만 달러 신용여력이라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또 회사가 제시한 5개년 전망에 따르면 2030년 GEO는 2만8,000~3만4,000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 중간값 기준으로 2025년 대비 약 490% 증가다.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르보레마 로열티 인수 효과 주목

골드로열티의 최근 성장 동력으로는 브라질 보르보레마 금광 로열티 인수가 꼽힌다. 회사는 해당 순제련수익(NSR) 로열티를 4,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3,000만 달러는 현금, 357만1,429주는 주식으로 지급하는 구조를 택했다. 거래 가격은 주당 4.20달러 기준이다.

해당 로열티는 지급 가능 금 150만 온스까지 1.5% NSR, 이후 200만 온스까지 1.0% NSR이 적용된다. 여기에 토러스가 경제적 지분 절반을 2,250만 달러 현금으로 매입하기로 하면서 자금 부담도 일부 낮췄다. 골드로열티는 기존 보르보레마 2.0% NSR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해당 광산에 대한 노출도를 더 키우게 됐다.

2025년 4분기와 연간 예비 실적에서도 보르보레마 효과는 일부 반영됐다. 당시 4분기 총수익은 520만 달러, 연간 총수익은 1,77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이 자산이 향후 골드로열티의 핵심 현금창출원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전반 진전…차입 여력도 확대

회사 측은 보르보레마 외에도 여러 로열티 자산에서 운영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르보레마의 분기 생산은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렌과 오디세이 프로젝트에서는 샤프트와 개발 공정이 진척됐다. 바레시에서는 생산이 재개됐다. 복수 자산에서 시추와 타당성 조사도 업데이트됐다.

재무 측면의 안전판도 강화했다. 골드로열티는 담보부 회전 신용한도를 1억2,500만 달러로 증액하고, 2,500만 달러 ‘아코디언’ 옵션을 더해 총 1억5,000만 달러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금리는 기존보다 25bp 낮아진 SOFR+2.25~3.25%이며, 만기는 2028년 11월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경영진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회사는 조직 정비와 함께 자산 확대 국면에 맞춘 운영 효율화에 나선 모습이다. 오는 6월에는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과 자본시장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골드마이닝도 브라질 탐사 확대…인사 개편 병행

계열 관련 기업인 골드마이닝($GLDG)은 브라질 파라주 상조르제 프로젝트에서 2025년 시추 성과를 잇달아 공개했다. 100% 보유한 4만6,000헥타르 부지에서 총 9,533m 규모 시추를 진행했고, 심부에서는 425m 지점부터 19m 구간 평균 금 1.00g/t, 얕은 북서부 구간에서는 10m 지점부터 3m 구간 평균 1.10g/t 금값을 확인했다.

특히 윌리엄 사우스 지역에서는 1km가 넘는 IP 충전도 이상대가 확인됐는데, 회사는 이를 기존 광상 신호와 유사한 규모로 평가했다. 앞서 공개된 RC 시추에서는 12m 구간 평균 2.38g/t 금, 그중 1m 구간 22.08g/t 금도 확인됐다. 골드마이닝은 2026년 추가 시추를 통해 윌리엄 사우스 핵심부와 심부 연장 구간을 시험할 계획이다.

인사 변화도 있었다. 파울루 페레이라는 2026년 1월 1일부로 사장에서 물러나 브라질 총괄 책임자로 이동했고, 앨러스테어 스틸 최고경영자(CEO)가 사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또 마틴 뒤몽을 기업개발·IR 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뒤몽은 샌드스톰 골드 로열티 출신으로 로열티 거래와 인수합병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시장 해석…‘성장성’과 ‘재무안정성’ 동시 부각

이번 발표의 핵심은 골드로열티가 ‘성장성’과 ‘재무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점이다. 기록적인 1분기 실적, 재확인된 연간 가이던스, 무차입 구조, 대형 신용한도는 금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읽힌다.

특히 골드로열티는 직접 광산을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라 로열티와 스트리밍 구조를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모델인 만큼, 자산별 생산 증가가 이어질 경우 실적 레버리지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하반기 생산 비중이 높다는 회사 설명이 현실화한다면, 2026년은 골드로열티의 체질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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