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BMO)가 북미 운송 금융 사업 일부를 인프라 투자사 스톤피크에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대상은 미국·캐나다의 운송금융과 벤더금융 사업으로, 2026년 3월 31일 기준 약 145억캐나다달러 규모의 대출·리스 자산이 포함된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21조3,875억원 수준이다. BMO는 사업을 넘기면서도 신설 법인의 지분 19.9%를 유지해 소수 지분 투자자로 남는다. 새 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7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은 북미 최대급 상업용 트럭·트레일러 금융 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기존 경영진도 그대로 유지된다. 게리 켐핀스키가 계속 사업을 이끌 예정이며, 거래는 자산담보 기반 자금조달과 은행권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BMO는 이번 매각으로 2026 회계연도 3분기에 세후 약 9억캐나다달러, 원화 약 1조3,275억원의 순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약 28bp 개선될 것으로 봤고, 향후 경상 이익에는 중대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2026년 회계연도 4분기다. 규제 승인과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이 전제다. 이번 결정은 자본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핵심 사업과 전략적 지분 참여를 병행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BMO는 2026년 5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도자료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6시께 배포되며, 이후 오전 8시 15분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콜은 전화 청취 전용과 웹캐스트로 제공된다.
최근 BMO는 금융 본업 외에도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리턴 온 인텔리전스’라는 팟캐스트 시리즈를 시작했고, BMO 응용 AI·양자 연구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거버넌스, 인재 육성, 책임 있는 혁신 확대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첫 회에는 모나 말론이 출연했다.
또 BMO는 4월 13일 캐나다 양자산업협회와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와의 협력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북미 연구기관과 산업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기술 상용화, 인력 개발, 정책·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BMO는 4월 6일부로 크리스틴 밀차노프스키 박사를 최고 AI·양자 책임자이자 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수십 년간 축적한 AI 활용 경험과 IBM 퀀텀 네트워크 참여 이력을 기반으로 생산성 개선과 고객 경험 강화, 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 패턴 변화도 확인됐다. BMO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이른바 ‘평생 집’을 선호하며 첫 주택 구매 시점을 평균 40세까지 늦추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74%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을 중요한 목표로 봤지만, 비주택 보유자 가운데 1년 안에 집을 사겠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51%는 금리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 외에도 간병 비용, 보험료 상승, 기후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동시에 주택 구매자의 72%가 AI 도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디지털 전환 흐름도 뚜렷해졌다. BMO는 예비 구매자의 저축과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과 도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금융 부문에서는 토착 원주민 지원 목적의 라벨드 채권으로 ‘올해의 소셜본드-금융기관’ 상을 받았다. 해당 채권은 2025년 10월 27일 발행된 2억캐나다달러 규모 상품으로, 원화로는 약 2,950억원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원주민 소유 기업과 공동체 지원에 쓰인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알리 나피를 샌디에이고 시장 총괄 전무로 선임했다. 고액자산가 고객 기반 확대와 서부 지역 자산관리 사업 강화가 목표다. 그는 약 20년 가까운 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던트러스트에서 근무했다.
한편 BMO는 CME그룹,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4시간 365일’ 토큰화 현금 기능 도입도 추진 중이다. 규제 승인 시 2026년 하반기부터 규제 대상 금융기관을 위한 기관용 결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증거금, 담보, 결제 자금의 상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로, 전통 금융권의 토큰화 실험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MO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사업 매각을 넘어 자본 재편, 디지털 금융, AI·양자 기술, 토큰화 인프라까지 동시에 확장하는 전략으로 요약된다. 운송 금융 매각이 재무 건전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나머지 투자와 제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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