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시타, 주당 0.80달러에 인수 완료…TSX 상장폐지 수순

| 김민준 기자

크레시타 테라퓨틱스(OTC:CRRTF)가 ‘클린액티브 홀딩스’에 인수되며 상장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된 이번 인수는 주당 0.80달러에 체결되며, 크레시타는 캐나다 증시에서 사라지는 동시에 공시 기업 지위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크레시타 테라퓨틱스는 3일(현지시간) 클린액티브 홀딩스 자회사가 자사 보통주 전량을 주당 0.80달러 현금으로 인수하는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완료에 따라 크레시타 주식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 상장 폐지되며, 회사는 캐나다 보고 발행인 지위 종료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약 74%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조건에 합의했다. 이후 주주총회에서 99% 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승인됐고, 법원의 최종 명령까지 확보하며 거래 성사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해당 인수는 순운전자본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수 있으며, 최소 보장 가격은 주당 0.75달러로 설정됐다.

크레시타는 최근 실적에서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563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고, 조정 EBITDA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연구개발 및 운영 비용 증가로 순손실은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거래’가 성장 기반을 확보한 시점에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레시타는 스킨케어와 의약품 전달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클린액티브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확장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장 폐지 이후에는 분기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중장기 투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 절차에는 주주 유형에 따른 현금 지급 방식도 포함됐다. 등록 주주는 직접 지급을 받으며, 비등록 주주는 증권사를 통해 자동 정산된다. 회사 측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추가적인 규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크레시타 테라퓨틱스는 ‘클린액티브 홀딩스’의 품에 안기며 공개 시장을 떠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전략적 매각을 통해 가치 실현에 나서는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업계의 연쇄적인 인수합병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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