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헬스 리얼티 인컴 트러스트(UHT)가 배당을 또 한 번 상향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강조하는 가운데, 모회사 유니버설 헬스 서비스(UHS)는 대형 인수와 실적 개선을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UHT는 2026년 2분기 분기 배당을 주당 0.75달러로 0.005달러 인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배당은 6월 22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6월 30일 지급된다. 이 회사는 병원, 행동건강 시설, 재활병원, 수술센터, 어린이집, 메디컬 오피스 빌딩 등 21개 주에서 77개 헬스케어 자산을 보유한 리츠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500만 달러(약 72억 원), 주당순이익(EPS) 0.36달러로 전년 동기 480만 달러(약 69억 원), 0.34달러보다 증가했다. 핵심 수익지표인 FFO(운용자금)는 1,230만 달러(약 177억 원), 주당 0.88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급된 배당 총액은 1,030만 달러(약 148억 원)였다.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 UHT는 2026년 4월 신용한도를 기존 4억 2,500만 달러에서 4억 7,500만 달러(약 6,840억 원)로 확대했으며, 3월 말 기준 차입금은 3억 5,950만 달러(약 5,180억 원) 수준이다. 신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약 3,400만 달러(약 490억 원)가 투입되는 밀러 메디컬 플라자 프로젝트는 임대 가능 면적의 약 75%를 10년 장기 계약으로 확보했다.
모회사 유니버설 헬스 서비스(UHS)는 보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3억 4,870만 달러(약 5,020억 원), 주당 5.65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매출은 44억 9,500만 달러(약 6조 4,700억 원)로 9.6% 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6억 4,830만 달러(약 9,33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원격 정신건강 플랫폼 기업 토크스페이스(Talkspace) 인수가 주목된다. UHS는 주당 5.25달러, 총 8억 3,500만 달러(약 1조 2,020억 원)에 해당 기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거래는 2026년 3분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당 플랫폼은 약 6,000명의 면허 치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16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제공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첫 12개월 내 주당 순이익에 소폭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UHS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유동성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1분기 동안 약 1억 2,730만 달러(약 1,833억 원)를 투입해 67만5,000주를 매입했고, 신용계약 개정을 통해 차입 여력을 9억 달러(약 1조 2,960억 원) 확대했다. 여기에는 토크스페이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4억 달러 규모의 지연 인출 대출이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UHT의 배당 안정성과 UHS의 성장 전략이 맞물리며 ‘헬스케어 부동산’과 ‘디지털 정신건강’이라는 두 축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멘트 증권가 한 관계자는 “UHT는 배당 중심의 방어적 매력이, UHS는 인수합병과 실적 성장이라는 공격적 모멘텀이 결합된 구조”라며 “금리 환경과 헬스케어 수요 확대라는 두 변수에 모두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라고 평가했다.
결국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향후 실적과 통합 효과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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