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U메탈스, 레드레이크 ‘딕시 이스트’ 블록3 추가…탐사 구간 17km로 확대

| 유서연 기자

캐나다 탐사기업 BTU메탈스($BTUMF)가 온타리오주 레드레이크 지구 내 ‘딕시 이스트 블록 3’ 프로젝트를 추가 확보하며 금 탐사 범위를 넓혔다. 이번 거래로 회사의 딕시 이스트 구간은 약 17km까지 확장됐고, 인근의 키너로스 골드가 진행 중인 ‘그레이트 베어’ 프로젝트와의 지리적 연계성도 한층 부각됐다.

BTU메탈스는 6월 3일 공개한 계약의 세부 내용을 통해 딕시 이스트 블록 3 광구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산은 온타리오 레드레이크 지역에서 키너로스의 그레이트 베어 프로젝트에서 동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으며, BTU메탈스의 딕시 헤일로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기존 딕시 이스트 프로젝트에 6개 클레임을 추가하게 됐다.

거래 조건은 BTU메탈스 보통주 80만 주, 현금 1만6000달러, 그리고 제련 수익 기준 1.5%의 NSR(순제련수익 로열티) 지급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현금 대가는 약 2431만 원 수준이다. BTU메탈스는 이 가운데 0.5%의 NSR을 50만 달러에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회사는 TSX벤처거래소 승인 이후 올여름부터 블록 3에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자산은 지역 구조대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회사에 따르면 블록 3는 그레이트 베어 금 광상과 스트라이더 존이 분포한 광역 구조 회랑의 연장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과거 금 탐사 기록이 없다는 점에서 ‘초기 단계의 미탐사 지역’이라는 기대가 붙는다.

BTU메탈스는 앞서 딕시 이스트 블록 2 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100%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블록 2는 레드레이크 인근에서 키너로스의 그레이트 베어 딕시 프로젝트 동쪽 약 30km 지점에 있으며, 49개 클레임과 2450에이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자산은 4년에 걸쳐 현금 7만8000달러와 주식 40만 주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현금 기준으로는 약 1억1852만 원 규모다.

자금 조달도 병행…2027년까지 탐사 재원 확보 강조

BTU메탈스는 탐사 확대와 함께 자금 조달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3월 23일 초과 청약된 비중개 사모 방식 유상증자를 마감하며 66만3900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0.06달러에 1106만5000 유닛을 발행한 결과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10억885만 원에 해당한다.

각 유닛은 보통주 1주와 워런트 0.5개로 구성되며, 완전한 워런트 1개는 12개월 동안 0.10달러에 행사할 수 있다. 조달 자금은 레드레이크와 와와를 포함한 온타리오 포트폴리오 전반의 탐사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최대 63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며 기존 플로스루 파이낸싱과 보유 현금을 합치면 2027년까지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에는 초과 청약된 플로스루 사모 발행도 완료했다. 당시 0.05달러에 1770만 주를 발행해 총 88만5000달러를 확보했고, 이는 약 13억4476만 원 수준이다. 이 자금 역시 온타리오 지역 탐사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자금 조달과 함께 주식 보상도 병행하고 있다. 2월 16일에는 이사, 임원, 자문역에게 총 400만 개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0.07달러이며, 만기는 부여일로부터 3년이다.

키너로스 드릴링 본격화…딕시 헤일로와 딕시 이스트 동시 진전

탐사 현장에서는 키너로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BTU메탈스에 따르면 키너로스는 2026년 2월 20일 전후로 딕시 헤일로 프로젝트에서 2단계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시추 규모는 약 6000~8000m이며, 올해 안에 충분한 작업을 수행해 프로젝트 지분 7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1단계에서는 TNT 구역을 중심으로 약 3000~4000m, 8개 안팎의 시추공을 통해 금과 구리 광화대의 주향 및 심부 연장성을 점검한다. 이후 결과를 검토한 뒤 2단계에서는 딕시 헤일로 서부 지층을 겨냥한 추가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BTU메탈스는 딕시 이스트에서도 지구물리 탐사와 그리드 구축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키너로스가 탐사 중인 딕시 헤일로에서 동쪽으로 약 5km 떨어져 있으며, 2026년 시추를 앞두고 목표 지점을 세밀하게 가려내는 단계다. 회사는 딕시 이스트 광구가 동서 방향으로 약 10km 이어지는 지질 구조를 갖고 있고, LP 단층 기반의 그레이트 베어 시스템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시추는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25년 이상 지난 자료라는 점에서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작년 성과도 긍정적…가시 금 확인에 고품위 샘플 확보

BTU메탈스는 2025년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탐사 계획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키너로스는 지난해 딕시 헤일로에서 8200m 시추를 마쳤고, 가시 금을 확인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0.75m당 금 2.65g 등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확보했다. 키너로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총 470만 달러를 투입하는 조건의 언인 계약에 따라 70%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는 원화 약 71억4165만 원 규모다.

이 밖에도 BTU메탈스는 허브캡 프로젝트에서 초기 시추 허가를 확보했고, 에첨 지역 탐사에서는 최고 금 20g/t, 은 65g/t, 구리 1290ppm의 샘플 결과를 얻었다. 후속 작업은 2026년 중후반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블록 3 인수는 단순한 광구 추가를 넘어, BTU메탈스가 레드레이크 핵심 구조대 주변에서 ‘연속성 있는 탐사 지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직 초기 단계 자산 비중이 크지만, 인접 대형 프로젝트와의 지질학적 연결성, 그리고 충분한 자금 여력이 맞물리면서 올여름 이후 탐사 성과가 회사 가치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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