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26일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화에 투자하는 전략을 채권과 결합한 혼합형 상품 ‘신한패러다임코리아50 펀드’를 내놓았다. 주식 투자 기회를 살리면서도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려는 상품으로,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진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는 주식 편입 비중을 50% 이하로 운용하고, 나머지는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쉽게 말해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에는 참여하되, 가격 등락이 큰 주식형 펀드의 부담은 채권으로 일부 덜어내겠다는 구조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값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고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시장이 흔들릴 때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상품의 핵심인 ‘패러다임 투자전략’은 전통적인 업종 구분보다 산업 안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는 방식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인공지능, 주주가치, 산업재, K-소비재 같은 흐름을 주요 투자 축으로 삼고, 관련 유망 기업을 분산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테마 이름만 쫓기보다 기업 탐방과 펀더멘털 분석(실적·재무상태·사업경쟁력 등을 따지는 기초 분석)을 통해 종목을 고른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미 같은 전략을 적용한 ‘신한패러다임코리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19.72%로 제시됐다. 이번 신상품이 추가되면서 회사는 ‘신한패러다임코리아 펀드’, ‘신한패러다임코리아50 펀드’, ‘신한패러다임코리아30 펀드’로 이어지는 상품군을 갖추게 됐다. 이들 펀드의 총 순자산은 3천393억원 규모다.
신한패러다임코리아50 펀드는 26일부터 신한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판매 채널은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최근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특정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는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주식 비중을 조절한 혼합형 상품 경쟁은 당분간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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