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NDAQ)이 지수 편입과 거래 시스템 성과, 상장 유지 여부 결정 등 전방위 움직임을 이어가며 미국 자본시장 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지수 편입과 퇴출, 그리고 사상 최대 거래 기록이 동시에 맞물리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스닥은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CX)를 오는 2026년 7월 7일 장 개장 전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합류는 기술 중심 지수의 성장성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나스닥 공식 지수 웹사이트를 통해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 인프라 측면에서도 기록적인 성과가 나왔다. 나스닥은 2026년 6월 러셀 US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나스닥 클로징 크로스’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45억9,488만616주, 약 3,340억2,700만 달러(약 481조 7,888억 원)가 단 1.63초 만에 체결됐다. 이는 2025년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나스닥 측은 “지연시간은 85% 이상 줄어든 반면 거래량은 5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잔고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6월 15일 기준 나스닥 전체 공매도 잔고는 약 219억5,000만 주로, 평균 거래량 대비 2.06일 수준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나스닥은 텍사스 지역 이중상장 시장 출범과 함께 ‘텍사스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에드 나이트(Ed Knight) 부회장이 의장을 맡으며, 기업 자본 조달과 지배구조 개선, 지역 경제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다. 텍사스는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업 유치로 빠르게 금융 허브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기술 생태계 확장도 눈에 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로노그래프는 식스스리트 그로스로부터 1억4,000만 달러(약 2,016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나스닥 벤처스와 칼라일 알핀베스트 등이 기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AI 기반 사모시장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상장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한 정리도 진행됐다. 큐엠엠엠홀딩스(QMMM)와 스마트 디지털 그룹(SDM)은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으며, 항소하지 않을 경우 장외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QMMM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거래 정지 이후 장기간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지수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나스닥100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아스테라 랩스(ALAB), 코어위브(CRWV), 로켓랩(RKLB) 등이 새롭게 편입됐고, 찰터 커뮤니케이션즈(CHTR), Z스케일러(ZS) 등은 제외됐다.
코멘트 나스닥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거래소 기능을 넘어 글로벌 자본 흐름의 핵심 인프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지수 편입과 거래 기록, 상장 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동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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