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기업 제드코(Zedcor, ZDCAF)가 2026년 상반기 ‘고성장’ 주가를 입증하는 실적과 함께 이사회 개편을 단행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1,940만 달러(약 279억 3,600만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760만 달러(약 109억 4,400만 원)로 86% 급증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드코에 따르면 고객 수는 1,000개를 돌파했고, 핵심 제품인 모바일 감시 타워 ‘모바일아이Z’(MobileyeZ) 플릿은 북미 전역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내 운용 장비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878대로 늘었으며, 전체 플릿은 3,261대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0%에 도달하며 사업 축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제드코는 실시간 출동 연계 시스템인 ‘DirectToDispatch’와 차량번호 인식(LPR) 기술을 전면 도입했고, GPU 확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감시 역량을 강화했다. 캐나다에서는 6월 일일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재무 측면에서는 공격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신용한도를 기존 대비 확대해 총 7,500만 달러(약 1,080억 원) 규모의 차입 여력을 확보했으며, 약 3,050만 달러(약 439억 2,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순부채는 약 3,160만 달러(약 455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텍사스 휴스턴 제조시설 가동을 통해 주당 50대 이상의 장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마이클 챈(Michael Chan)이 7월 1일부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며, 경영진 보상을 위해 210만 주 규모의 RSU가 승인됐다. 앞서 회사는 적대적 인수 시도를 방어하기 위한 ‘주주권리계획’도 도입하며 경영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제드코를 ‘북미 물리 보안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올라탄 대표 수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건설 및 리테일 대형 고객과의 계약 확대, 미국 생산 거점 확보, AI 기반 감시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 북미 보안 산업 전문가는 “제드코는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구독형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중이며, 이는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공격적인 확장에 따른 부채 증가와 미국 시장 의존도 확대는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멘트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자본 효율성과 현금흐름 관리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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