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 거래 53% 급증…AI·저비용 앞세워 1,339조 자산 확대

| 김민준 기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가 거래 지표와 기술 확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글로벌 온라인 브로커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2026년 6월 실적 지표는 거래 activity 급증과 고객 자산 확대, 그리고 AI 기반 서비스 확장이 맞물리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가 공개한 6월 브로커리지 지표에 따르면 일평균 수익거래(DARTs)는 526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6% 증가했다. 고객 자산 규모는 9,303억 달러(약 1,339조 원)로 전년 대비 40% 늘었으며, 계좌 수 역시 518만 5,000개로 34% 증가했다. 다만 자산은 전월 대비 1% 감소해 단기 변동성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객 마진 대출은 1,085억 달러(약 156조 원)로 전년 대비 67% 급증했고, 예탁금은 1,824억 달러(약 262조 원)를 기록했다.

비용 경쟁력도 유지됐다. IBKR PRO 고객 기준 미국 주식 거래 비용은 6월 평균 3.2bp, 최근 12개월 평균 2.3bp로 업계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고빈도 거래와 기관 수준 투자자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월가에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저비용 구조와 기술 결합’이라는 이중 경쟁력으로 리테일과 전문 투자자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확장도 눈에 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한국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extrade)를 지원하며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투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약 650개 코스피·코스닥 종목 거래와 12시간 확장 거래, ‘스마트 라우팅’ 기반 최적 가격 체결이 가능해졌다. 앞서 KRX 직접 거래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투자자는 한국 약 1,800개 종목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AI 투자 인프라 강화도 핵심 전략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챗GPT, 그록(Grok), 클로드(Claude)와의 연동을 통해 자연어 기반 시장 분석과 주문 생성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별도 비용 없이 계정을 연동한 뒤 주식, ETF, 옵션, 선물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해 AI 분석을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주문은 ‘AI 명령’ 탭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친다. 회사 측은 “보안 강화를 위해 비밀번호나 API 키를 외부 AI에 공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확대했다. 블랙록의 iShares UCITS ETF 500여 종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정기 투자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최소 10유로부터 자동 투자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IPO 청약 기회를 제공하며 비상장 투자 접근성까지 넓혔다.

이와 함께 칼시(Kalshi), CME 그룹, ForecastEx와 연동한 ‘예측시장’ 통합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며 투자 상품 다변화에도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이벤트 기반 계약을 단일 화면에서 비교·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월 지표 역시 성장 흐름을 뒷받침한다. 당시 DARTs는 496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고객 자산은 9,373억 달러(약 1,350조 원)를 기록했다. 계좌 수는 약 499만 개로 확대되며 꾸준한 유입세를 이어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오는 7월 21일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거래량 증가와 AI 기반 서비스 확장을 바탕으로 또 한 번 견조한 실적을 제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멘트 월가에서는 저비용 구조와 글로벌 시장 접근성, 그리고 AI 통합 전략이 결합된 점이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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