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라(Nocera·NCRA)가 ‘역주식 분할’과 인공지능(AI) 중심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기술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려는 재무 전략과 함께 AI 플랫폼, 디지털 자산, 데이터 인프라로 이어지는 사업 재편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노세라는 2026년 7월 6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1대30 비율의 역주식 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약 4649만 주에서 154만 주 수준으로 감소하며, 분할 후 거래는 7월 7일부터 기존 티커 ‘NCRA’로 이어진다. 회사 측은 ‘나스닥 최소 호가 요건’을 충족하고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세라는 2025년 일정 기간 동안 종가 1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상장 요건을 회복한 바 있으나, 구조적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전략과 함께 눈에 띄는 변화는 AI 중심 사업 확장이다. 노세라는 최근 AI 기반 캠페인 분석 기업 ‘캠페인펄스.ai’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해당 플랫폼은 시뮬레이션 기반 의사결정, ‘감정 분석’, ‘오디언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기업 마케팅과 전략 수립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회사는 초기 단계 기업 특성상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미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 그룹’을 설립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플랫폼은 AI 엔진 ‘IRMA’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최대 3억 달러(약 4,320억 원) 규모의 성장 자금을 활용해 인수 및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대상 분야는 AI, 핀테크, SaaS, 헬스케어 기술, 블록체인 등 고성장 산업 전반으로 확대된다.
디지털 자산 전략도 병행 중이다. 노세라는 비트코인 약 200만 달러 규모를 매입해 기업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자산 운용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대 3억 달러(약 4,320억 원)에 달하는 전환사채 조달 구조를 확보해 향후 투자 및 인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통 제조 기반 기업에서 ‘AI·디지털 자산 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세라의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안정과 상장 유지, 중장기적으로는 AI 중심 기술 지주사 ‘노세라 홀딩스’로의 변신이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코멘트 노세라가 공격적인 투자와 구조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실행력과 자금 운용의 균형이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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