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뒤 급반등,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회복

| 토큰포스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주가가 2026년 7월 3일 장중 급락세를 뒤집고 큰 폭으로 올라 마감했다. 전날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난 결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22% 오른 30만9천500원에,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0.88% 상승한 24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에는 약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0.87%, 에스케이하이닉스는 6.49%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30분을 넘기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표면적으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급락했다. 다만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들은 이미 전날 삼성전자가 9.06%, 에스케이하이닉스가 14.57% 급락한 상태였던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과도한 낙폭을 되돌리려는 매수세가 더 강하게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반발 매수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기관 자금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며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기관 수급은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처럼 큰 자금을 굴리는 투자 주체의 매매를 뜻하는데, 이런 자금이 특정 업종으로 몰리면 주가 반등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다시 불어났다. 전날 1천672조원대로 줄었던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809조원으로, 1천558조원대로 내려갔던 에스케이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천728조원으로 올라섰다. 이번 반등은 급락 뒤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때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얼마나 빠르게 붙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미국 기술주 움직임과 기관 수급,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높은 변동성 속에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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