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 토큰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서며, 국내에 상장된 해외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커졌다.

23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의 순자산은 7월 22일 기준 2조2천23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상장된 뒤 약 2년 만에 2조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순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단순한 외형 성장 이상으로 본다. 그만큼 투자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고, 시장에서 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인데, 주가가 크게 오를 때 수익이 일부 제한될 수 있는 대신 비교적 안정적인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여기에 ‘타겟데일리’ 전략은 지수 상승 구간에서 수익 참여 폭을 높이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고 운용사는 설명했다.

성과 지표도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상장 이후 약 2년 동안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왔고, 분배금을 포함한 누적수익률은 54.3%를 기록했다. 월 분배금은 2024년 7월 120원에서 2026년 6월 151원으로 약 26% 늘었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 따른 기초자산 상승과 옵션 프리미엄 수취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도 이런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 기술주 쏠림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성장 기회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변동성 장세일수록 커버드콜 ETF가 주가 상승 가능성과 옵션 프리미엄에 따른 분배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고배당·월분배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한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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