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TF 5종 신규 상장으로 다양성 확대

| 토큰포스트

한국거래소가 7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지수펀드 5종을 새로 올리기로 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바이오헬스케어·고배당·코스닥 성장주·미국 반도체·미국 대형 기술주와 국채를 묶은 혼합형 상품까지 한층 다양한 전략을 고를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4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B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 내놓은 ETF 5종목의 신규 상장을 예고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군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인데, 최근에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수준을 넘어 운용 판단을 더하는 액티브 ETF와 여러 자산을 섞는 혼합형 ETF까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이번 상장 예정 상품 가운데 국내 주식형으로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MIDAS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고배당액티브’,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가 포함됐다. ‘MIDAS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KRX 헬스케어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바이오·의료 관련 업종에 초점을 맞춘다. ‘KoAct 고배당액티브’는 배당 수익률이 높고 주가가 비교적 크게 흔들리지 않는 종목을 골라 담는 전략을 쓴다.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때 배당주가 방어적인 투자처로 주목받는 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정보기술, 헬스케어, 산업재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코스닥150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을 함께 활용한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옵션을 팔아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분배 재원이나 방어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된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CPU반도체TOP4+’와 하나자산운용의 ‘1Q 엔비디아알파벳미국채혼합50’이 상장된다. ‘KIWOOM 미국CPU반도체TOP4+’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앙처리장치 반도체 관련 종목 가운데 키워드 점수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1Q 엔비디아알파벳미국채혼합50’은 엔비디아와 알파벳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미국 국채에 배분한다.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채권을 섞어 변동성을 낮추려는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은 ETF 시장이 단순 지수 추종에서 벗어나 투자자의 위험 선호와 시장 전망에 맞춘 맞춤형 상품 경쟁으로 더 넓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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