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달러 지지 구간에 다시 접근하며 단기 방향을 시험받고 있다. 최근 반등이 1.10달러 안팎에서 여러 차례 막히면서 1달러 방어 여부가 핵심 가격 지표로 떠올랐다.
유투데이(U.Today)는 4일 XRP가 약 1.07달러에 거래되며 26일·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밑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일 EMA는 1.39달러로 제시됐다.
유투데이는 같은 기사에서 1.00~1.03달러를 단기 지지 구간으로 분석했다. 이 구간을 유지할 경우 50일 EMA가 놓인 1.10~1.12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XRP는 1.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4.51% 하락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3억3259만1424달러(약 1조9056억원)로 표시됐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같은 날 XRP 가격을 1.06달러, 24시간 등락률을 -4.78%로 집계했다. 반면 코인게코(CoinGecko)는 가격을 1.11달러, 등락률을 1.00%로 표시했다. 거래소 구성과 갱신 시각에 따라 집계값이 달라진 결과다.
1달러 지지선은 기술 지표에서 산출된 값이라기보다 투자자가 쉽게 인식하는 심리적 가격대다. 가격이 이 선을 지켰다는 사실만으로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6월 30일 XRP가 1달러 위를 유지했지만 1.10달러 부근 저항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일일 활성 주소는 6월 14일 2만3000개에서 6월 27일 약 3만9500개로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거래소 미결제약정은 이전 고점 13억 달러(약 1조8590억원)에서 1억5000만 달러(약 2145억원) 아래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포지션 규모로, 감소하면 레버리지 포지션이 축소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7월 3일에도 XRP가 1달러 위에서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한 뒤 1.10달러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1.10~1.12달러 구간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기 전까지는 횡보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코인게코 커뮤니티 지표에서는 긍정 평가가 58%, 부정 평가가 42%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에서는 긍정 댓글이 부정 댓글보다 3.7배 많았다.
XRP가 사용되는 엑스알피 레저(XRP Ledger)는 검증자들이 거래 순서와 결과에 합의해 원장을 유지하는 탈중앙화 공공 블록체인이다. 본지는 앞서 XRP레저 개발진이 노드 영향 문제에 대응해 3.2.1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XRP는 현재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1.00~1.03달러 지지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 단기 흐름은 이 구간의 유지 여부와 1.10~1.12달러 재진입,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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