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증시 상장사 쑤저우 화위안홀딩스(002787.SZ)가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5400만 위안(약 117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대출 한도를 확보했다. 대출 기간은 3년이며 자금 용도는 회사 주식 매입으로 제한된다.
2025년 12월 20일 화위안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공상은행 쑤저우 장삼각 일체화 시범구 지점으로부터 대출승낙서를 받았다. 차입 한도는 5400만 위안 이하로 명시됐다.
이번 대출은 화위안홀딩스가 앞서 승인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2025년 11월 28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A주 일부를 집중경쟁매매 방식으로 사들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자사주 매입 예정 금액은 3000만 위안 이상 6000만 위안 이하다. 매입한 주식은 임직원 주식보유계획이나 주식보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부 단신이 금융 지원 규모를 9000만 위안 이하로 전했지만 화위안홀딩스 공시에 기재된 차입 한도는 5400만 위안이다. 자사주 매입 예정액의 상단인 6000만 위안과도 구분된다.
중국 당국은 2024년 10월 17일 주식 환매·증액 재대출 제도를 도입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금융기관을 통해 상장사와 주요 주주의 자사주 매입·지분 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공급된 대출금은 정해진 목적에만 사용하고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화위안홀딩스가 확보한 대출도 회사 주식 매입 용도로 제한됐다.
금속·플라스틱 포장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화위안홀딩스는 반도체 분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 전용 온도제어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하는 우시누안신반도체테크놀로지의 지분 51% 인수를 추진했다.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사업과 직접 연결되는 내용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대출은 중국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정책금융 활용 사례에 해당한다.
화위안홀딩스는 2026년 7월 7일 반기 실적 예고에서 상반기 순이익을 7300만~9000만 위안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50.51~85.56% 증가한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 대출 한도와는 별개의 수치다.
대출승낙서 수령이 실제 차입 실행이나 자사주 매입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대출 조건은 최종 계약에서 정해지며 실제 매입 금액과 주식 수는 매입 완료 또는 기간 만료 이후 공시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화위안홀딩스 공시, 중국 인민은행 통지, 시나재경 실적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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