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한국시간 5일 4.708%로 오르고 선물시장이 반영한 12월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62.5%에 달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물가 우려와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는 유가 반등과 중동 정세로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62.5%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서 추정한 확률로 연준의 공식 전망은 아니다.
연준은 한국시간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했다. 표결 결과는 9대 3이었으며 베스 해맥(Beth M. Hammack),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로리 로건(Lorie K. Logan)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견조하게 확장되고 고용 증가가 노동력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2%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에너지 등 일부 부문의 공급 충격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은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5.20%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30년물 금리는 단기 정책금리 기대뿐 아니라 장기 인플레이션과 재정 부담,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을 함께 반영한다.
마켓워치는 3일 JP모건(JPMorgan) 미국 이코노믹스팀이 다음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기존 2027년 하반기에서 이르면 2026년 12월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 마이클 핸슨(Michael Hanson), 아비엘 라인하트(Abiel Reinhart) 등은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연준의 물가 대응 신뢰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경로 변화는 달러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안은 실제 금리 인상 결정이 아니라 연준의 커뮤니케이션과 장기금리 변동성에 관한 논쟁으로, 암호화폐 가격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6년 남은 FOMC는 연준 일정 기준 9월 15~16일, 10월 27~28일, 12월 8~9일에 열린다. 시장은 향후 물가·고용지표와 각 회의에서 제시될 연준의 정책 판단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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