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일 장 초반 7% 반등, 코스피 6600선

| 최윤서 기자

한국과 일본 증시가 5일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는 5%가량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겟(Bitget) 시세 집계에서 닛케이225지수는 개장 후 상승 폭을 2.00%까지 확대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3.8% 상승 출발해 6600선을 웃돌았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코스피의 전일 종가는 6358.95였다. 이 지수가 3.8% 오르면 6600선 부근에 도달해 장 초반 집계와 계산상 부합한다.

구글파이낸스(Google Finance) 기준 코스피는 4일 1.62% 오른 6358.95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도 0.32% 상승한 6만3957.5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24만원, SK하이닉스는 15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이 다음 날 장 초반 동반 상승하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7월 7일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약 171조원과 영업이익 약 89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도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배경으로 실적 기대를 받아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다. AI 서버와 가속기에 주로 사용돼 AI 인프라 투자 흐름과 반도체 기업 실적을 연결하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반도체주는 최근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향후 투자 부담과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이 실적 기대와 함께 시장에 반영되는 가운데, 레버리지 거래가 주가 변동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해외 시장의 반응도 엇갈렸다. 배런스(Barron's)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주식이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8.2% 오른 153.38달러(약 21만9000원)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마켓워치(MarketWatch)는 한국 증시가 7월 한 달 동안 22% 하락했고 공매도 관심이 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와 최근 시장 변동성을 경계하는 시각이 맞선 모습이다.

개인투자자 심리도 낙관론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스톡트윗츠(Stocktwits)는 최근 SK하이닉스 관련 개인투자자 심리가 ‘중립’, 메시지량은 ‘극도로 높음’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코스피 하락과 손실 경험을 밈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장세와 가상자산 시장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에 미친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격 자료도 제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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