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금의 상관관계가 ‘디지털 금 시대’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자산의 동조성이 다시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PANews는 10일 주기영(Ki Young Ju) 크립토퀀트(CryptoQuant) 창업자가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디지털 금 시대’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상관관계는 두 자산의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것은 일정 기간 두 자산의 움직임이 유사해졌다는 의미지만,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방향까지 나타내지는 않는다.
‘디지털 금’은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장의 표현이다. 비트코인과 금은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자산으로 함께 거론돼 왔다. 본지도 앞서 미국 연방정부 부채 증가와 함께 비트코인·금의 가치저장 기능이 다시 부각된 흐름을 전했다.
다만 상관관계는 분석 기간과 계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상승·하락 폭이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 창업자의 게시글에는 구체적인 상관계수와 산정 기간, 계산 방식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만으로 두 자산의 동조성이 어느 기간에 얼마나 높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금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분석은 비트코인의 가치저장 기능을 둘러싼 논의에 다시 근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나 매수·매도 신호로 해석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과 금의 관계가 지속되는지는 동일한 산식과 기간을 적용한 후속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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