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시장에서 대형 거래자 6명이 합계 5442 BTC, 3억4848만 달러(약 4938억원) 규모의 포지션을 열었다. 숏 포지션 물량은 롱 포지션의 약 2.5배로 집계됐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11일 거래자 4명이 숏 포지션을, 2명이 롱 포지션을 고레버리지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PANews 원문을 통해 공개됐다.
숏 포지션 4명의 물량은 합계 3895 BTC다. 평가액은 2억4940만 달러(약 3534억원)로, 전체 공개 포지션의 71.6%를 차지한다.
이들의 청산가는 각각 6만4600.83달러, 6만6281.28달러, 6만6305.03달러, 6만6545.09달러로 제시됐다. 가장 낮은 청산가와 가장 높은 청산가의 차이는 1944.26달러다.
롱 포지션 2명의 물량은 합계 1547 BTC로 집계됐다. 평가액은 9908만 달러(약 1404억원)다.
두 롱 포지션의 청산가는 각각 6만1200.15달러와 6만1831.74달러다. 두 가격의 차이는 631.59달러다.
청산가는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가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될 수 있는 가격을 뜻한다. 통상 숏 포지션은 가격이 오를수록, 롱 포지션은 가격이 내릴수록 청산 위험이 커진다.
레버리지를 높이면 적은 담보로 더 큰 포지션을 운용할 수 있지만, 시장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청산가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청산가는 포지션 규모와 진입 가격, 담보 수준 등에 따라 거래자별로 달라진다.
이번 집계에서는 숏 포지션 물량이 롱 포지션보다 2348 BTC 많았다. 금액 차이는 1억5032만 달러(약 2130억원)다.
다만 공개된 포지션 규모와 청산가만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집계 이후 포지션 유지 여부와 거래소, 여러 계정이 같은 주체에 속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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