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62억원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84%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는 11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7804억원,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증권사 4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1조7681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1509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123억원 많았다.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0.74% 웃돌며 매출보다 큰 폭의 차이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에서도 영업이익이 매출을 크게 앞섰다. 매출이 5.11%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백화점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엇갈리던 가운데 나왔다. 본지는 앞서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11일 장 초반 동반 하락했다고 전했다.
당시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점이 관련 종목의 약세 배경으로 거론됐다. 신세계는 같은 백화점 관련 종목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차이를 보였다.
잠정 실적은 확정 결산에 앞서 회사가 먼저 공개하는 수치다. 연결 기준 실적에는 신세계와 종속회사의 매출과 손익이 함께 반영된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11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2.78% 내린 42만원에 거래됐다.
영업이익 증가와 시장 예상치 상회가 발표 직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용 변동 등 세부 실적은 후속 실적 자료와 반기보고서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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