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 초반 15.95% 오른 코스맥스, 2분기 최대 실적 뒤 강세

| 김하린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 12일 장 초반 15% 넘게 올랐다. 한국경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매출과 영업이익이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장보다 3만3500원(15.95%) 오른 24만35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24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장 초반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는 전장 종가 21만원에서 3만원 이상 뛰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정규장 마감 전 집계된 시세로 종가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코스맥스는 11일 공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8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25% 늘어난 73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6.23%포인트 높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국내 증권사 5곳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702억원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이보다 35억원 많았다.

본지는 앞서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 법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낸 점도 확인됐다.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경제는 LS증권이 가장 높은 35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스킨케어의 수익성 개선과 미국 법인의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어 실적 성장의 질 또한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출 확대뿐 아니라 국내외 법인의 수익성 변화도 함께 나타났다는 평가다.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은 코스맥스의 연결 실적에 직접 반영된다. 지역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이어지는지가 향후 실적 흐름을 가를 핵심 요소다.

국내 스킨케어 부문의 수익성 회복도 증권가가 주목한 대목이다. 통상 매출이 늘더라도 제품 구성과 생산 효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 폭은 달라질 수 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ODM은 브랜드사가 제품 기획과 판매를 맡고 제조사가 개발과 생산을 함께 수행해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ODM 기업의 실적은 브랜드사의 주문량과 제품 구성, 생산 효율 등에 영향을 받는다. 브랜드사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면 제조사의 생산 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코스맥스 주가의 15.95% 상승률과 24만3500원의 거래가는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이다. 장중 최고가는 24만9500원이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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