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2만2422주, 아크인베스트가 추가 매수

| 이도현 기자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Nvidia·$NVDA) 주식 12만2422주를 추가 매수했다. 추정 거래금액은 2660만 달러(약 376억원)다.

야후파이낸스와 쿼츠가 공개한 거래 내역을 토대로 연합인포맥스가 12일 보도한 내용이다. 거래는 미국 현지시간 10일, 한국시간 11일 이뤄졌다.

아크인베스트는 운용 중인 6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5개 펀드에 엔비디아 주식을 추가로 담았다. ETF는 여러 자산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번 거래는 본지가 앞서 전한 엔비디아 매수와 디어 매도의 구체적인 매매 규모가 추가로 공개된 사안이다. 당시에는 거래 대상만 알려졌으며 매매 규모와 대상 펀드는 제시되지 않았다.

아크인베스트는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NET) 주식 5만8142주도 사들였다. 추정 거래금액은 1810만 달러(약 256억원)다.

브로드컴(Broadcom·$AVGO)은 3만9020주를 약 1650만 달러(약 233억원)에 매수했다. 엔비디아와 클라우드플레어, 브로드컴은 모두 기존 보유 종목이다.

세 기업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서로 다른 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반도체, 클라우드플레어는 네트워크·보안 인프라와 연결된다.

아크인베스트는 통상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때 보유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활용한다. 이번 매수도 기술주 조정 국면에서 이뤄졌다.

다만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추가 매수 대상에 포함됐다. 단순히 하락 폭만을 기준으로 세 종목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매수와 함께 일부 기존 보유 종목은 줄였다. 디어 앤 컴퍼니(Deere & Company·$DE) 주식 6만458주를 약 3680만 달러(약 520억원)에 매도했다.

쇼피파이(Shopify·$SHOP) 주식은 700만 달러(약 99억원),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SNOW) 주식은 520만 달러(약 73억원)어치를 처분했다. 공개된 추정 금액을 합치면 세 종목의 매도 규모는 5080만 달러(약 718억원)다.

공개된 매매 내역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 관련 종목을 늘리고 농기계·전자상거래·데이터 플랫폼 종목을 줄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크인베스트는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배경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운용사의 일별 매매 내역은 자금 배분 방향을 보여주지만 개별 종목의 향후 가격을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실제 투자 비중 변화는 기존 보유 규모와 각 ETF의 자산 구성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이번 거래 이후 아크인베스트의 종목별 전체 보유량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공개된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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