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틀(MNT)이 12일 0.4354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2주간의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0.50달러는 아직 현물가보다 14% 이상 높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남아 있다.
12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멘틀은 0.4354달러에 거래됐으며 7일 수익률은 9.0%, 1년 수익률은 56.0%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4억3800만 달러(약 2조319억원), 24시간 거래대금은 2467만9000달러(약 349억원)였다.
가격은 7월 말 저점에서 완만하게 반등했다. 코인게코의 1개월 거래 기록에서 7월 29일 종가는 0.396006달러, 8월 11일 종가는 0.434452달러였다.
0.50달러는 현재 가격보다 14% 이상 높은 둥근 가격대다. 심리적 저항선은 시장 참여자가 주문 기준으로 삼는 둥근 가격을 뜻하며, 실제 돌파 여부는 해당 가격 위에서 거래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산티먼트(Santiment) 집계를 인용해 대규모 거래 증가가 시장의 관심을 받은 요인이라고 7월 8일 보도했다. 산티먼트 집계에서 7월 7일 10만 달러(약 1억4130만원)를 넘는 멘틀 거래는 37건으로 6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대형 거래가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매수와 매도 방향을 구분할 수는 없다. 단기 보유자가 수익 구간에 들어서면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고래 거래 건수와 가격 상승을 곧바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생태계 측면에서는 크로스체인 인프라 전환이 진행됐다. 멘틀은 7월 9일 멘틀 슈퍼 포털을 레이어제로(LayerZero)에서 체인링크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로 옮겼다고 밝혔다.
슈퍼 포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을 이동시키는 통로다. 멘틀은 이번 전환이 25억 달러(약 3조5325억원) 이상 규모의 멘틀 생태계에서 크로스체인 전송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멘틀 공식 대시보드는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 22분 기준 총 재무자산을 18억7222만9882달러(약 2조6451억원)로 표시했다. 이 가운데 멘틀 보유분은 13억3122만9155달러(약 1조8810억원)였다.
재무자산과 시가총액은 성격이 다른 지표다. 재무자산은 생태계가 보유한 자산을, 시가총액은 유통 중인 토큰에 시장가격을 적용한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해 가격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총예치가치(TVL)도 같은 맥락에서 구분해 봐야 한다. 코인게코가 표시한 멘틀의 TVL은 1억2235만 달러(약 1728억원)로, 14억 달러대인 시가총액보다 작았다.
TVL은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에 예치된 자산 규모를 나타낸다. 재무자산이나 시가총액과 산정 범위가 달라 어느 한 지표만으로 네트워크 이용 수요나 토큰 가치를 단정할 수 없다.
멘틀은 은행과 온체인 금융을 위한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주식, 크로스체인 유통을 생태계의 주요 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RWA는 채권이나 주식 등 현실 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다루는 개념이다.
파생상품 지표는 현물 가격과 다른 신호를 보였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멘틀 공개 청산 화면은 확인 시점의 24시간 청산액을 0달러로 표시해, 현물 반등이 대규모 강제 청산을 동반했다는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멘틀은 7일간 9.0% 올랐지만 0.50달러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흐름은 7월 말 이후의 가격 회복, 대규모 거래 증가, 크로스체인 인프라 전환이 함께 나타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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