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만달러 손실 CXMT 숏 고래, 펀딩비만 340만달러

| 김하린 기자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연동 무기한선물에서 대형 숏 주소의 미실현 손실과 누적 펀딩비가 약 740만 달러(약 105억원)로 불어났다. 가격 하락을 예상한 포지션이 약 보름 동안 유지되면서 펀딩비 부담이 커졌다.

위진(余烬)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12일 해당 주소가 CXMT 상장 전날 약 2286만 달러(약 324억원) 규모의 숏 포지션을 구축한 뒤 약 보름 동안 청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계약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약 340만 달러(약 48억원)의 펀딩비가 발생했다. 약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미실현 손실을 더한 전체 손실은 약 740만 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숏 진입 가격은 약 6.5달러(약 9200원)로 제시됐다. 계약 가격이 진입가까지 내려가더라도 이미 지출한 펀딩비가 남기 때문에 포지션 전체로는 손실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무기한선물은 만기 없이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다. 계약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롱과 숏 보유자가 일정 주기로 펀딩비를 주고받는다.

펀딩비의 지급 방향과 규모는 시장의 포지션 쏠림에 따라 달라진다. 한쪽으로 거래가 집중되면 가격이 예상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포지션 유지 비용이 수익을 줄이거나 손실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집계는 같은 주소의 미실현 손실이 430만 달러, 누적 펀딩비가 204만 달러를 넘어섰던 앞선 흐름의 연장선이다. 당시 제시된 청산가는 15.8달러였다.

앞선 보도와 비교하면 펀딩비는 204만 달러 이상에서 약 340만 달러로 최소 136만 달러(약 19억원) 늘었다. 다만 미실현 손실은 집계 시점의 계약 가격과 마크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개 X 미러에 남은 온체인 추적 자료에서는 같은 주소의 CXMT 숏 보유량이 집계 시점에 따라 226만개 또는 260만개로 제시됐다. 포지션 가치와 미실현 손익도 각 게시물의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CXMT는 암호화폐가 아니라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hangXin Memory Technologies)의 약칭이다. 장신과기(688825)는 7월 27일 상하이거래소 과창판에 상장됐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거래되는 CXMT 계약은 실제 주식이 아니라 Trade.xyz가 배포한 토큰화 주식형 무기한선물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을 기초 대상으로 삼지만 거래와 손익 정산은 크립토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뤄진다.

계약 보유자에게는 주식 소유권과 배당, 의결권, 기업공개 배정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특정 주식 가격을 참조해 손익을 정산하는 합성 익스포저에 가깝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기초 주식의 가격뿐 아니라 온체인 주문장 수급과 오라클, 마크가격, 펀딩비가 손익에 영향을 준다.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가격 변동과 증거금 부족에 따른 청산 위험을 함께 부담한다.

이번 집계에서 해당 주소는 약 2286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유지한 채 약 40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과 340만 달러의 펀딩비를 기록했다. 전체 손실 가운데 펀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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