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 돌파한 바이낸스 비스톡스, 7주 만에 46개 이상

| 강이안 기자

바이낸스의 토큰화 주식 상품 비스톡스가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5억달러(약 7085억원)를 넘어섰다. 바이낸스는 미국 증시 마감 후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정규 거래시간 밖의 수요를 강조했다.

바이낸스(Binance)는 7월 29일 비스톡스(bStocks) 운용자산이 5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6월 11일 출시 당시 5개였던 티커는 46개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 증시가 문을 닫은 뒤 발생한 거래 비중도 높았다. 바이낸스 자체 집계에서 비스톡스는 미국 증시 마감 후 바이낸스 내 주식 연계 거래량의 58%를 차지했다.

최근 주말 거래량은 20억달러(약 2조8340억원)로 집계됐다. 바이낸스는 이 수치를 주식시장 운영시간 밖의 거래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제시했다.

셔녯 잔(Shunyet Jan) 바이낸스 거래소·트레이딩 책임자는 “토큰화 주식은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에게 문을 열고 있으며, 미국 시장 시간 밖에서 비스톡스가 바이낸스 주식 연계 거래량의 58%를 차지한다는 점은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접근 방식을 기대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가 기존 디지털 자산과 통합된 환경에서 전통 금융자산을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비스톡스를 미국 주식과 1대1로 담보되는 토큰화 증권으로 운영한다. 적격 이용자는 바이낸스 현물시장에서 하루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비스톡스는 일반 주식 매수와 법적 구조가 다르다. 규제 대상 수탁기관에 보관된 실제 미국 주식으로 담보되지만 기초 기업 주식의 직접 소유권을 주지는 않는다.

배당 처리 방식도 현금 배당과 구별된다. 순배당 가치는 기초 주식에 다시 투자된 뒤 이용자의 비스톡스 잔고에 반영된다.

비스톡스는 BNB 스마트체인의 토큰 규격인 BEP-20으로 발행된다. 거래소 밖 자기보관 지갑으로 출금할 수 있어 블록체인 기반 전송과 탈중앙화금융 활용이 가능한 구조다.

다만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비스톡스를 미국인에게 제공하지 않으며, 이용 가능 여부는 규제 승인과 관할권별 제한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비스톡스 출시 전인 6월 1일 적격 비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 7000개 이상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직접 주식 거래와 토큰화 증권을 함께 제공하면서 전통 금융자산에 접근하는 경로를 넓힌 것이다.

토큰화 주식은 통상 주식 가격과 경제적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연계한 상품이다. 거래시간과 전송 방식의 제약을 줄일 수 있지만, 투자자가 보유하는 권리와 발행·수탁 구조는 상품마다 다르다.

로이터는 토큰화 주식이 24시간 거래와 빠른 결제를 앞세워 확산하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비스톡스 이용자는 직접 주주가 아닌 만큼 기초자산 담보와 수탁 체계, 지역별 규제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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