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서(TAO)가 12일 장중 205.56달러(약 29만원)까지 올랐다가 199.65달러(약 28만원)로 밀렸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3억 달러(약 4239억원)에 근접했지만 자금 흐름과 추세 강도는 약하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Crypto는 비텐서가 203.75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 폭을 반납해 전일 대비 0.95% 하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시세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14분 기준이다.
비텐서는 하락 뒤에도 195.01달러(약 27만6000원) 위에 머물렀다. 8월 저점 이후 이어진 회복 흐름은 유지됐지만 205달러대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AMBCrypto는 12일 보도한 기사에서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14분 기준 비텐서의 단기 가격 범위를 195~205달러로 제시했다. 장중 고점 돌파만으로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보다 해당 구간을 벗어난 뒤 가격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AMBCrypto는 일봉 종가가 204~206달러(약 28만8000~29만1000원)를 웃돌면 차트상 다음 기준선이 220달러(약 31만1000원)가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확정적인 가격 전망이 아니라 기술적 분석에서 제시된 기준선이다.
아래쪽에서는 195달러(약 27만6000원)가 단기 지지선으로 거론됐다. 이 가격을 밑돌면 볼린저밴드 중간선 아래로 내려가고 하단 밴드인 186.27달러(약 26만3000원)가 다음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볼린저밴드는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 범위를 나타내는 기술 지표다. 통상 가격이 밴드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와 밴드 폭의 변화를 함께 살펴 변동성을 판단한다.
자금 흐름 지표는 강하지 않았다. 차이킨머니플로우(CMF)는 -0.06으로 집계돼 매수·매도 압력을 반영한 자금 흐름이 음수권에 머물렀다.
CMF는 일정 기간 가격과 거래량을 결합해 자금 유입과 유출의 상대적 강도를 측정한다. 지표가 0보다 낮으면 해당 기간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평균방향성지수(ADX)는 19.40을 기록했다. ADX는 상승과 하락의 방향이 아니라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며, 이번 수치는 뚜렷한 추세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파생시장에서는 포지션이 늘었다. 12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텐서 선물 미결제약정은 3억 달러에 근접했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거나 만기가 끝나지 않은 선물 계약의 합계다. 수치가 늘면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이 증가했다는 뜻이지만 매수와 매도 가운데 어느 방향이 우세한지는 미결제약정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미결제약정 가중 펀딩비는 0.006% 부근으로 제시됐다. 양수 펀딩비는 통상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로, 롱 포지션의 유지 부담이 커졌음을 뜻한다.
현물 자금 흐름이 약한 가운데 레버리지 포지션이 늘면 가격이 범위를 벗어날 때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CMF와 ADX, 미결제약정은 각각 자금 흐름과 추세 강도, 파생 포지션 규모를 보여줄 뿐 가격 방향을 확정하지는 않는다.
비텐서는 인공지능 관련 자산을 묶은 AI 섹터 토큰으로 분류된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가 비텐서 정기 예치 상품을 출시한 일정을 보도했다.
단기적으로는 195~205달러 범위와 일봉 종가가 주요 기준으로 제시됐다. 파생 포지션 증가가 실제 가격 추세로 이어지는지는 이후 CMF와 ADX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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