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60일·90일 연장안 거론

| 강이안 기자

미국과 이란이 15일 이전 휴전 연장에 합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측의 휴전 시한은 17일까지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Al Arabiya)는 12일 파키스탄 안보 소식통의 말을 토대로 양국이 휴전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도 파키스탄 소식통을 통해 휴전 기간을 추가로 60일 또는 90일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소식통은 알 아라비야에 파키스탄이 양국의 휴전 연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한을 늘려 협상 교착을 피하고 이견이 있는 사안에서 합의할 여지를 넓히려 한다는 설명이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이어 왔다.

양해각서(MOU)는 당사자들이 합의 방향과 이행 원칙을 문서로 정리한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휴전 시한과 미국의 기존 합의 이행 여부가 쟁점으로 맞물려 있다.

다만 이란 측의 공개 입장은 파키스탄 소식통의 설명과 엇갈린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휴전 연장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쟁점이 휴전 기간 연장이 아니라 미국의 양해각서 복귀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기존 합의로 돌아오지 않은 만큼 휴전 연장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Anadolu Agency)은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통해 양측이 휴전 시한 연장 의사를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연장 기간을 조율하고 있다는 중재국 측 설명과 협상 자체를 부인한 이란 측 주장이 맞선 셈이다.

연합인포맥스는 12일 뉴욕시장에서 휴전 연장 관련 보도가 엇갈린 가운데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배럴당 83.68달러, 달러인덱스가 장중 99.87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정세가 흔들리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원유 가격과 달러 흐름이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휴전 연장 보도만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재 확인된 휴전 시한은 17일까지다. 15일 이전 합의 여부와 연장 기간은 미국과 이란의 후속 발표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