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 트와이스 활동 축소 전망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 토큰포스트

iM증권이 14일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의 그룹 활동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주력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도 앞으로 2년 안에 멤버들의 순차적 입대가 예상돼 실적 눈높이를 보수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와이스가 재계약 시기에 들어선 가운데 일부 멤버의 개별 계약 변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팀 단위 활동보다 개인 활동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뜻하는 신호로 읽힌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인기 그룹의 단체 활동 빈도와 규모가 음반, 공연, 광고, 굿즈 판매에 직접 연결되는 만큼, 그룹 활동 축소 전망은 곧바로 기업가치 평가에 영향을 준다. 다만 iM증권은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스트레이키즈의 병역 이슈도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은 일정 시점부터 멤버들의 군 복무가 불가피한데, 이 과정에서 완전체 활동 공백이 생기면 매출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 황 연구원은 이런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데뷔 초기 또는 활동 연차가 짧은 다른 그룹들의 수익 성장이 더 빨라져야 한다고 봤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가 특정 주력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향후 실적 방어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다만 스트레이키즈 자체의 사업 성과는 여전히 확대 흐름에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이 그룹은 9월 남미 3개 도시에서 자체 페스티벌 ‘스트레이 시티’를 열고, 브라질의 대형 페스티벌에는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는 활동 무대를 아시아 중심에서 남미 등 비아시아권으로 넓히고 있다는 뜻으로, 팬덤 기반을 더 넓히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활동 연차가 높아진 아티스트가 해외 지역 다변화를 통해 다시 성장 동력을 만드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황 연구원은 또 전 세계에서 캐릭터 팝업 행사를 확대하고 라이선싱(지식재산권 사용권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사업)을 강화하는 점도 실적에 의미 있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반과 공연 외에 지식재산권 사업을 키우면 아티스트 활동 공백이 생겨도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어서다. 13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 종가는 4만850원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인기 아티스트의 흥행 여부를 넘어, 병역과 재계약 같은 구조적 변수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