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연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약 920억 달러(약 130조원), 주당순이익 2.08달러(약 2947원)로 높아진 상태다.
엔비디아는 회사 공지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8월 26일 오후 2시에 실적 콘퍼런스콜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6시다. 실적 자료와 콜레트 크레스(Colette Kress)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의 서면 코멘트는 콘퍼런스콜에 앞서 공개된다.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로 훌륭한 실적과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낙관적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를 꼽았다. 실적이 좋아도 이미 반영된 기대를 넘지 못하면 차익 실현이 나올 수 있다는 취지다.
비교 사례로는 시스코 시스템즈($CSCO)가 거론됐다. 시스코는 호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놨지만 주가는 8%대 하락했다. 관련 보도들은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AI 하드웨어 비용 부담이 주가 반응을 눌렀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부담은 주가 선반영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65% 올랐다. 52주 최고가 236.54달러(약 33만5000원)보다 약 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고, 최근 2주 동안에도 12% 상승했다.
제임스 슈나이더(James Schneider)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GPU 수급 추세에 의해 큰 폭의 가이던스 상향과 함께 견조한 실적도 예상한다”며 “하지만 주가에 대한 기준은 최근 2주간 12%가 오르면서 높여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2026년 자본지출 확대와 단기 GPU 용량 부족이 기대를 키웠다고 봤다.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약 920억 달러, 주당순이익 2.08달러다. 매출은 1년 전보다 96%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nvestor's Business Daily)도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예상치를 919억 달러(약 130조원),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2.08달러로 제시했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10억 달러(약 129조원)로 오차 범위는 ±2%다. 이번 실적에서는 실제 매출이 가이던스에 부합했는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어졌는지, 이익률이 시장 기대를 충족했는지가 함께 확인된다.
GPU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핵심 연산 장치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대형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을 가리킨다. 이들의 자본지출 확대는 엔비디아 매출 기대를 키우지만, 공급 부족과 비용 부담은 납기와 수익성의 변수가 된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당일 ‘뉴스에 팔라’ 흐름을 피할 수 있다는 견해도 함께 냈다. 그는 엔비디아가 올해 경쟁사보다 뒤처졌고, 2027회계연도 추정 주당순이익 14.4배보다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러 이유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반응은 최근 AI 인프라 종목의 실적 시즌에서도 엇갈렸다. 본지는 앞서 미국 증시 장 초반 반도체·스토리지주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전했다. 실적 자체보다 기대치 초과 폭과 수익성, 공급 능력에 따라 종목별 반응이 갈리는 흐름이다.
국내 독자에게는 AI 반도체 수요가 국내 반도체와 가상자산 시장 주변부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번 사안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자체 이벤트는 아니지만, AI 인프라 투자 심리와 미국 기술주 위험 선호를 확인하는 일정이다. 본지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GPU, 고대역폭 메모리, 저장장치 수요가 위험자산 투자심리와 맞물리는 구조를 짚었다.
엔비디아의 실적 자료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20분쯤 공개되고, 콘퍼런스콜은 오전 6시에 시작된다. 발표 이후 주가 반응은 매출과 주당순이익뿐 아니라 GPU 수급, 하이퍼스케일러 지출, 자본환원 관련 언급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엔비디아 뉴스룸,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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