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상반기 영업익 46억원 기록

| 김하린 기자

포인트모바일(318020)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아마존($AMZN)향 산업용 모바일 단말기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의 중심에 섰다.

포인트모바일은 14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7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아시아경제가 전했다. 물류·창고 현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모바일 단말기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아마존향 공급 물량 증가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부터 아마존향 매출이 확대됐고, 현재 미국 본사와 유럽, 인도, 중동, 일본 등 아마존의 여러 지역 사이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POS 단말기와 주변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의 2026년 1분기보고서에는 회사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와 POS 단말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고 기재돼 있다.

같은 보고서에는 포인트모바일이 2020년 7월 Amazon.com NV Investment Holdings LLC와 조건부 신주인수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마존향 공급이 단기 납품에 그치지 않고 다년간 이어진 거래 관계 위에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마존 외 고객사도 상반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회사는 폴란드 리테일 기업 자브카에 창고 및 물류용 제품 공급을 늘린 점도 매출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신제품 PM84P가 거론됐다. 포인트모바일 공식 제품 설명에는 PM84P가 산업 현장용 모바일 컴퓨터로, 안드로이드 15, 와이파이 6E, 2.0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최대 8GB 램 옵션을 갖춘 제품으로 소개돼 있다.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는 창고와 물류, 유통 현장에서 바코드 스캔, 재고 관리, 입출고 확인 등에 쓰이는 단말기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 스캔 성능, 업무용 소프트웨어 연동성이 중요해 대형 물류망에서는 교체 주기와 납품 물량이 실적에 영향을 준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아마존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물량 수주가 진행 중이며, 특히 물품을 최종 배송하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의 경우 미국에서의 포인트모바일 단말기 도입 속도가 가속화되며 물량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라스트 마일은 물류센터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구간을 뜻한다.

이 관계자는 “기존 물류센터에서 사용 중인 약 40만대 규모의 교체 프로젝트에 신제품 PM84P가 일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아마존향 매출만 최소 450억원을 돌파해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 측 전망으로, 실제 매출 규모는 향후 수주와 납품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종목별 주가 반응이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의 이번 실적도 확인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아마존향 공급 증가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

상반기 실적 이후 관건은 하반기 아마존향 공급 물량과 PM84P 도입 규모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아마존향 매출 전망은 향후 수주와 납품 진행 상황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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