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6억원 SBI인베스트먼트, 277% 증가

| 류하진 기자

SBI인베스트먼트(01955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4% 증가했다. 영업수익과 순이익도 함께 늘며 벤처캐피털(VC)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14일 공시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33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69.2%, 당기순이익은 270.9%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수 성과가 반영됐다. 회사는 알지노믹스와 엔비알모션 등 투자 기업에서 회수 성과를 냈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전인 2019년 초기 투자한 기업으로 소개됐다. 엔비알모션은 SBI인베스트먼트가 8년간 투자를 이어온 포트폴리오다.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도 상반기 수익을 뒷받침했다.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이 운용자산에서 발생한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수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회수 성과와 운용보수 수익이 동시에 늘어난 점이 반기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벤처캐피털 실적은 투자 기업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지분 매각 등 회수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정 반기에 회수 성과가 집중되면 이익 증가 폭도 커지는 구조다.

앞서 회사는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2025년 영업수익 327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수익 81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냈다.

상반기 수치에는 2분기 실적이 추가 반영됐다. 1분기 이후 포트폴리오 회수와 운용보수 수익이 더해지면서 상반기 누적 이익 규모가 커졌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상장 절차도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영광YKMC도 주요 포트폴리오로 거론됐다. 다만 이들 상장 절차가 SBI인베스트먼트의 추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실제 회수 규모와 회계 반영 시점 확인이 필요하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투자 및 회수 실적을 내고 있다”며 “견고한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세도 분명해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증 출처: 아시아경제,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2026년 1분기 보고서,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2025년 사업보고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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