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농심은 14일 반기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8%, 영업이익은 47.5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도 실적은 높았다. 연합인포맥스는 최근 한 달 안에 국내 증권사 3곳이 제출한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317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244억원 많았다.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63억원 웃돌아 매출보다 이익에서 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영업이익 증가 폭이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은 47.57%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결 기준 실적은 농심과 종속회사의 매출과 손익을 함께 반영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등을 제외한 본업 수익성을 보여준다.
농심 주가는 실적 공개 뒤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3.85%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장중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다. 이후 흐름은 거래 상황과 추가 실적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농심과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일부 기업에서는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사례가 확인된다. 본지는 앞서 LG생활건강이 2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사례를 전한 바 있다.
기업 실적은 매출 규모뿐 아니라 비용 구조와 사업 부문별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농심의 품목별 판매 동향과 해외 사업별 기여도는 후속 공시나 회사 설명에서 더 구체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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