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97억원 빙그레, 2분기 159.9% 증가

| 이도현 기자

빙그레(005180)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9%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익 개선 폭이다.

빙그레는 14일 반기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4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냉동 제품 매출 증가와 해외 수출 호조, 비용 효율화가 제시됐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졌지만 무더위에 따른 냉동 매출이 늘면서 외형 성장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에 “2분기 매출은 내수 소비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무더위에 따른 냉동 매출 증가와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 부진 속에서도 계절성 제품과 수출이 매출 증가를 이끈 셈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이후 운영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원부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 등 원가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에 따른 운영 효율화와 저수익 제품관리, 판매관리비 전반의 비용 효율화 추진 등 전사 손익 제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보다 152.0%포인트 높았다. 원가와 판매관리비 부담을 줄인 효과가 매출 증가보다 이익 개선에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업종에서는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품목별 매출 구성과 비용 관리가 실적 차이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이 5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빙그레 주가는 전일 대비 5.82% 오른 7만2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이후 거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