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상반기 영업익 1046억원, 2.0% 증가

| 류하진 기자

오뚜기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늘렸다. 해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낮아졌다.

오뚜기는 14일 공시에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8990억원으로 4.2%, 순이익은 683억원으로 1.3% 각각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5%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낮아져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해외 매출은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11.6%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오뚜기는 "내수에서 오뚜기밥류와 용기면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수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력 제품 판매와 해외 매출 확대가 상반기 외형 성장을 함께 이끈 흐름이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9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0.3% 늘었지만,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2.7% 감소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110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매출 비중은 11.7%로 1.1%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와 2분기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은 높아졌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다.

식품업체 실적에서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은 함께 봐야 하는 지표다. 원재료비, 물류비, 판촉비 등 비용 구조에 따라 외형이 커져도 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

오뚜기 실적은 내수 제품과 수출 증가로 매출 기반을 넓힌 동시에 수익성 부담도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가 공시한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11.7%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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