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늘어난 수치다.
롯데카드는 14일 공시에서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272억원에서 44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6억원보다 55.5% 늘었다.
외형은 줄었지만 비용 감소 폭이 더 컸다. 2분기 영업수익은 7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05억원보다 1502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8605억원에서 6937억원으로 1668억원 줄었다. 수익 감소에도 비용을 더 크게 줄이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충당금 부담도 낮아졌다. 2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87억원보다 286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14.4%다.
충당금 전입액은 카드채권이나 대출에서 손실이 날 가능성에 대비해 쌓는 비용이다. 카드사의 수익성은 이용액과 수수료 수익뿐 아니라 조달비용, 연체율, 대손비용 흐름에 함께 영향을 받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고객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해 대손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지속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용 관리와 건전성 관리가 2분기 이익 개선의 핵심이었다는 의미다.
건전성 지표는 일부 나빠졌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실질연체율은 2.21%로 직전 분기 2.13%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실질연체율은 카드사가 보유한 자산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순이익 증가와 별개로 연체율 관리는 계속 필요한 구조다.
이번 실적은 고객정보 유출 제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제14차 회의에서 롯데카드에 1.5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 부과를 의결했다.
업무정지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본지는 앞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과 금융당국 제재 내용을 보도했다.
업무정지 범위는 신규회원 관련 카드 업무에 맞춰졌다. 기존 회원은 카드 관련 서비스 신청과 이용이 가능하고, 신규 회원 대상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은 제한된다.
2분기 실적은 4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업무정지 적용 전 기간의 실적이어서 제재 종료 이후 영업 기반 회복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9월 15일 업무정지 종료 이후 영업채널 다각화와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자산건전성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이어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자회사 롯데 파이낸스 베트남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4억원보다 38.7% 증가했다.
확인 출처: 연합인포맥스 원문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0263, 금융위원회 2026년 7월 31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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