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에서 거래소와 증권사가 두 달여 만에 1172억6000만원의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오데일리는 17일 오전 8시52분 한국시간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토대로 관련 상품 16개의 누적 수수료가 5월 27일 상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117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거래가 활발했던 6월 24일에는 한국거래소의 하루 수수료 수입이 10억5100만원, 지난달 14일에는 10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5월 26일 자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5월 27일 상장된다고 밝혔다. ETF는 8개 운용사가 16개 상품을 냈고, 이 가운데 정방향 2배 상품은 14개, 역방향 2배 상품은 2개였다. 기초자산별로는 삼성전자 8개, SK하이닉스 8개였다.
자금 유입은 출시 직후부터 빨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6월 29일 보고서에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레버리지 상품 약 8조2000억원, 인버스 2배 상품 약 3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보고서는 출시 직후 레버리지 구조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형 ETF와 코스피 지수형 ETF에서 개인 순매도 증가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별 종목 하루 등락률의 2배 또는 반대 방향 2배를 추종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지만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일반 ETF와 구조가 다르다. 기초자산이 한 종목인 만큼 해당 기업 주가 변동이 상품 가격에 직접 반영된다.
금융감독원은 6월 1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5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시가총액은 4조5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는 8조2000억원으로 전체 순매수의 92.7%를 차지했고, 연속 하락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최대 낙폭은 평균 36.9%로 집계됐다.
거래가 늘수록 시장 운영과 매매 중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도 커진다. 이번 집계는 개인투자자의 단기 매매가 상품 가격 변동뿐 아니라 시장 인프라와 중개업 수익에도 영향을 줬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ETF 신탁 판매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수수료 체계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7월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조기 시행 방안을 안내했다. 기본예탁금 상향과 대용증권 미인정 등 주요 조치를 앞당기고 상품교육도 확대하는 내용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 열기가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졌지만 투자자 손실과 시장 안정성 문제는 별도 점검 대상이 됐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시장 해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가 두 달여 만에 거래소와 증권사 수수료 1172억6000만원으로 이어졌다.전략 포인트 금융감독원은 해당 상품이 분산투자 상품이 아니며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방향 판단보다 상품 구조와 거래 비용 확인이 먼저다.
용어정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주식 하루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장 상품이다. 인버스 2배 상품은 반대 방향 2배 움직임을 추종한다.
검증에 사용한 공개 출처: 오데일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연구원, KDI 경제정보센터,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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