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786억원 제닉, 작년 연간 넘었다

| 김민준 기자

제닉(123330)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7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782억원을 넘어섰다. 하이드로겔 마스크 납품 증가가 외형 성장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제닉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492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1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0.3%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8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782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있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향 하이드로겔 마스크 납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닉은 화장품 연구개발·제조 기업으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제조자개발생산(ODM)은 제조사가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고 브랜드사가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신영증권은 아마존 판매 흐름도 실적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제닉이 제조하는 품목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 종료 이후에도 서구권 주요국 아마존 랭킹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 판매량이나 매출 기여분은 보고서에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아마존 랭킹은 수요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실적 반영 폭은 판매 단가와 공급 계약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3분기 실적 변수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증설 설비가 가동되면서 "3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며 2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다시금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는 주요 리테일러 행사 물량납품을 위해 브랜드사 주문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확대된 생산능력 기준으로도 100% 이상의 가동률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영증권 보고서에 담긴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평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제닉의 현 주가가 12개월 선행 PER 기준 5∼6배 수준이라며 제조자개발생산 업종 평균 대비 절반 이하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9일 신영증권 보고서에서 제닉의 12개월 선행 PER이 ODM 업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닉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만8500원으로 제시됐다.

제닉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확인된 매출과 영업이익 수치로 나타났다. 향후 매출 증가 폭은 증설 설비 가동률, 주요 고객사 주문, 리테일러 행사 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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