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 브로드컴·클라우드플레어 사고 에이엠디 줄였다

| 김하린 기자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19일 산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브로드컴(Broadcom·$AVGO)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NET)를 사들이고 에이엠디($AMD)와 로블록스(Roblox·$RBLX) 보유분을 줄였다. 인공지능(AI) 연산, 클라우드, 토큰화 증권 관련 종목을 늘리고 일부 반도체·게임·유전체 분석 종목을 덜어낸 조정이다.

아크인베스트 공식 거래 통지에는 산하 여러 ETF의 19일 종목 비중 조정 내역이 담겼다. ARKK, ARKW, ARKQ는 브로드컴을 함께 매수했다.

ARKK와 ARKW는 Cerebras Systems($CBRS)와 클라우드플레어를 담았다. ARKF는 클라우드플레어와 세큐리타이즈(Securitize·$SECZ)를 추가했고, ARKG는 Ionis Pharmaceuticals($IONS)와 Perceptive Capital Solutions($FRNM)를 매수했다.

매도 쪽에서는 에이엠디가 ARKW, ARKF, ARKQ 세 펀드의 동시 매도 대상에 올랐다. 로블록스는 ARKK에서 50만1466주 줄었고, 이는 해당 ETF 총량의 0.32%에 해당한다.

10X Genomics($TXG)는 ARKK와 ARKG에서 합산 20만주 넘게 축소됐다. 팔란티어(Palantir·$PLTR), 일루미나(Illumina·$ILMN),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TWST)도 일부 매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정은 아크인베스트가 AI 연산과 인터넷 인프라, 핀테크·토큰화 증권 관련 종목을 동시에 늘린 점에서 눈에 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 인프라, Cerebras Systems는 AI 칩과 연산 인프라, 세큐리타이즈는 토큰화 증권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에이엠디와 로블록스, 유전체 분석 관련 종목은 일부 비중이 낮아졌다. 다만 하루 단위 거래 통지만으로 특정 업종에 대한 장기 판단이나 개별 종목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내 크립토 투자자에게는 ARKF의 세큐리타이즈 추가 매수가 연결 지점이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도 세큐리타이즈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도 같은 종목이 다시 매수 명단에 들어가면서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관리 기업에 대한 편입 흐름이 이어졌다.

아크인베스트의 최근 종목 조정은 암호화폐 직접 투자와 별개로 성장 기술주와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대한 노출을 바꾸는 흐름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스노우플레이크를 줄이고 코어위브·서클을 늘린 포트폴리오 조정을 전한 바 있다.

ETF 거래 통지는 운용사가 하루 동안 집행한 포트폴리오 조정 내역을 보여주는 자료다. 해당 자료는 특정 증권의 매수·매도·보유 권고나 향후 주가 방향을 뜻하는 자료가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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