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이 로봇 자회사, 독립 IPO 준비 나섰다

| 최윤서 기자

중국 완성차 업체 치루이(Chery)의 로봇 자회사 아이모가 로보틱스(AiMOGA Robotics)가 독립 상장을 준비하며 해외 경찰·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나섰다.

장구이빙(Zhang Guibing) 치루이인터내셔널 사장 겸 아이모가 로보틱스 책임자는 베이징 세계로봇콘퍼런스 현장에서 기업공개(IPO) 준비와 복수 상장 후보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장 사장은 상장이 향후 기술 투자와 사업 확장 자금 조달, 지배구조와 투명성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후보 시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치루이가 2025년 1월 육성한 로봇 사업이다. 회사의 전 세계 누적 인도량은 3000대를 넘었고, 이 가운데 2000대는 해외로 나갔다.

사업 지역은 60개국 이상이다. 회사는 내년 글로벌 로봇 인도량 1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의 축은 자동차 전시장 안내용 로봇에서 공공 서비스용 로봇으로 넓어지고 있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올해 초 인간형 경찰 로봇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여러 도시에는 경찰 로봇 110대가 투입됐다. 이들 로봇은 교통 관리, 군중 안내, 공공안전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장 사장은 교통 경찰이 폭염과 대기오염,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업무 환경을 언급하며 경찰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처럼 고온과 폭우가 잦은 지역에서 관련 수요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확장은 현지 규제와 고객 요구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 공공안전 분야 로봇은 기능뿐 아니라 개인정보, 감시 장비 운용, 책임 소재 등 각국 제도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

치루이의 로봇 사업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인공지능과 자율 시스템을 결합한 로봇 산업에 진입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자동차 제조사는 센서, 배터리, 구동계, 양산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어 서비스 로봇으로 확장할 기반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로봇 산업은 미중 기술 경쟁의 새 무대로 떠올랐다. 자동차·기술 기업들은 인간형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상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유니트리의 과창판 기업공개 추진을 보도했다.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과 반려 로봇을 해외 확장의 초기 품목으로 삼고 있다. IPO 일정과 상장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Reuters 보도 재게재본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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