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목표가, 코스맥스 하반기 이익 전망 올랐다

| 서지우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2분기 최대 실적과 미국 법인 첫 영업흑자를 바탕으로 목표주가 상향 평가를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코스맥스 종가는 전장보다 5.89% 오른 26만500원이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의 기초 화장품 중심 성장과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의 회복이 함께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법인 실적도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법인 매출액이 538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창사 이후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는 단순한 분기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간의 구조조정이 끝나고 수익성 있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ODM은 브랜드사가 제품 기획과 판매를 맡고 제조사가 개발과 생산을 함께 수행해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브랜드사의 주문량과 제품 구성, 생산 효율이 실적에 직접 영향을 준다.

코스맥스는 11일 공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48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37억3500만원으로 21.25% 늘었다. 2분기 실적 발표 뒤 장 초반 주가가 15% 넘게 오른 흐름도 같은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앞서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올렸던 분석 이후 다시 나온 상향 평가다. 당시에도 미국 법인의 첫 분기 흑자와 특정 고객·제품에 치우치지 않은 수주 확대가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코스맥스의 하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26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수주가 특정 고객이나 제품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카테고리별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실적 지속 가능성의 근거로 들었다. 장기간 구조조정 이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법인도 수주 증가와 생산량 확대가 관찰되는 축으로 제시됐다.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유럽 인디 고객사향 주문이 늘고 있으며,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ODM 업종은 브랜드사의 판매 흐름이 제조사의 생산량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제품 구성, 대형 고객사 의존도,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매출과 이익률을 좌우한다.

다만 목표주가 상향은 증권사 분석 의견이다. 실제 실적은 신규 수주 지속 여부, 법인별 생산 효율, 해외 고객사의 주문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