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산업(282620)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1일 장 초반 공모가를 밑돌았다. 오전 9시19분 기준 주가는 공모가 2만8400원보다 7.75% 내린 2만62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2만4650원이었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한때 13.20%까지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5%, 3.59% 내렸다. 국내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 상장한 기도산업 주가도 공모가 아래에서 출발한 흐름이다.
기도산업은 아웃도어 의류와 모터사이클 보호복 등을 생산해 글로벌 브랜드에 공급하는 봉제의복 제조업체다. 사업 방식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이 중심이다.
회사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앞서 전해졌다. 당시 기도산업은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바버(Barbour), 잭울프스킨(Jack Wolfskin), 쉐펠(Schoffel) 등을 고객사로 둔 기업으로 소개됐다.
공모 과정에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13.3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84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청약 경쟁률은 5.5대 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는 기도산업이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637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660억원으로 제시됐다.
기관 수요예측은 공모가를 정하기에 앞서 기관투자자의 참여 의향과 주문 가격을 확인하는 절차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와 청약 신청 물량의 비율을 나타낸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정해진 것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것은 서로 다른 시장 단계의 결과다. 공모가는 기관 주문 가격과 발행 조건을 반영해 정해지고, 상장 이후 가격은 실제 매수·매도 주문과 유통 물량에 따라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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