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오른 SK증권, 하이닉스 중개 선정 영향

| 최윤서 기자

SK증권(001510)이 SK하이닉스(000660)의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소각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된 뒤 이틀 연속 상승했다. 21일 정규장에서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5.16% 오른 2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세와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SK증권은 이날 3.91% 오른 29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3555원까지 올라 장중 상승률이 한때 26.51%에 달했다.

이후 상승 폭은 줄었지만 종가는 전날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SK증권은 전날 29.7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해 19일 종가 2165원 대비 36.5% 올랐다.

주가 변동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계획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9일 공시에서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뒤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시에서 위탁투자중개업자로 SK증권을 적었다. 본지는 앞서 SK증권이 SK하이닉스 자사주 취득·소각 과정에서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21일 종가 기준 주가 흐름을 반영한 후속 내용이다. 다만 SK증권이 이번 중개 업무로 받게 될 전체 수수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절차다. 소각은 취득한 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발행주식 수가 줄면 주당 가치 개선 효과가 생길 수 있어 자사주 취득·소각은 주주환원 수단으로 쓰인다. SK하이닉스도 이번 취득·소각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로 밝혔다.

중개사로 이름을 올린 SK증권에는 거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수료 기대가 주가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실적 반영 규모는 수수료율과 체결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증권 주가는 이틀 동안 큰 폭으로 움직였지만 장중 고점과 종가 사이에는 차이가 컸다.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취득 예정 기간은 11월 19일까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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