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RSI 69.50, 과매수 기준선 근접

| 류하진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PLTR)에 기술적 과열 신호가 제기됐다. 주가는 6월 25일 저점 이후 65% 이상 올랐고, 미국 21일 장중 180달러를 넘어섰다.

CNBC는 스콧 네이션스(Scott Nations) 네이션스 인덱시스 사장이 팔란티어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와 풋옵션 가격을 근거로 주가 상승 속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봤다고 전했다. 팔란티어의 14일 RSI는 미국 21일 장중 69.50을 기록했다.

RSI는 최근 상승과 하락 강도를 비교해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가늠하는 기술적 지표다. 시장에서는 통상 70 안팎을 과매수 구간으로 해석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가격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네이션스 사장은 팔란티어 주가에 이미 많은 호재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단기 매매 시점을 특정하기보다 주가 상승 속도와 옵션 가격의 괴리를 함께 봐야 한다는 취지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요와 2분기 실적 기대를 배경으로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본지는 앞서 팔란티어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상향된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뒤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후에도 주가 상승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본지는 또 팔란티어 주가가 종가 기준 30% 가까이 급등해 시가총액이 3899억5000만 달러(약 557조6000억원)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이번 분석의 또 다른 축은 풋옵션이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대비할 때 활용되는 파생상품으로, 하방 위험을 방어하려는 수요가 커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네이션스가 고안한 풋덱스(PutDex)는 최근 52주 범위 중 하위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주가가 1표준편차 하단으로 움직일 때를 가정한 30일 만기 풋옵션 가격을 추적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하락 방어용 풋옵션을 사들이면서 프리미엄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팔란티어의 외가격 콜옵션 가격이 풋옵션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상승 추종 수요가 하방 방어 수요보다 강하게 반영됐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다만 옵션 가격은 시장 참가자의 위험 인식과 포지션 수요를 보여주는 자료일 뿐, 향후 주가 흐름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팔란티어를 둘러싼 시장 관심은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함께 커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 실적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수록 기술적 지표는 과열 신호를 보낼 수 있고, 투자자들은 같은 수치를 두고 추세 강화와 조정 가능성을 다르게 해석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팔란티어는 미국 AI 관련주 흐름을 보는 주요 종목 중 하나다. 다만 미국 개별 종목의 기술적 지표는 환율, 미국 증시 수급, 옵션시장 포지션과 함께 봐야 하며 국내 거래 환경과 직접 일치하지 않는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6월 25일 저점 이후 65% 이상 상승, 미국 21일 장중 180달러 돌파, 14일 RSI 69.50, 풋덱스 52주 범위 하위 10%다. 이번 분석은 팔란티어 주가 상승세가 강했다는 사실과 하방 방어 비용이 낮게 형성됐다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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