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첫날 장 초반 13.83% 하락, 공모가 밑돌아

| 김민준 기자

니어스랩(417030)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 과정에서는 기관과 일반 투자자 수요가 몰렸지만, 첫 거래 초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3.83%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니어스랩은 공모가 4만1200원보다 13.83% 내린 3만5500원에 거래됐다. 이날은 니어스랩의 코스닥 신규 상장 첫 거래일이다.

니어스랩은 AI 자율비행 드론 기업이다. 풍력발전기 안전 점검 분야에서 쌓은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적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을 개발하며 국방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상장 전 공모 과정에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3만~4만1200원 최상단인 4만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2~13일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530대 1이었고, 청약 증거금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앞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니어스랩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생산·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카이든과 자이든을 중심으로 해외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의 발언은 상장 이후 생산·사업화 기반 강화와 방산 드론 제품 확대 계획을 설명한 것이다.

공모가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 가격이다. 상장 이후 주가는 거래소의 매수·매도 주문과 유통 물량에 따라 형성되기 때문에 공모 단계의 수요와 첫 거래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거래 흐름은 최근 국내 신규 상장주 가격 변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본지는 앞서 니어스랩이 24일부터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3분기 국내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주 성적이 전반적으로 약했다. 본지는 지난 23일 신규 상장주 8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평균 25%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니어스랩의 상장 첫날 장 초반 흐름도 이 같은 새내기주 약세 국면 속에서 나타났다. 이날 장중 주가 흐름은 공모가 대비 낙폭과 거래 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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