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108490) 목표주가가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라갔다. 상반기 매출 증가와 액추에이터 출하 확대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로보티즈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로봇 부품 공급 확대를 반영해 로보티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3%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8% 늘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전환에는 1분기 성과 보상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8억원이 반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비용을 제외하면 상반기 영업이익이 19억원 수준이라고 봤다. 2분기에는 매출 확대와 비용 부담 완화가 함께 나타났다는 판단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물량 기준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물량 22만대에 준하는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되며 높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 및 출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출하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는 평가다.
로보티즈의 핵심 제품인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구동에 쓰이는 부품이다. 휴머노이드와 서비스 로봇 상용화가 진행될수록 구동 부품의 공급 능력이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조다.
한화투자증권은 로보티즈의 올해 연간 출하량을 50만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사양 모터 수급 차질로 저가형 액추에이터 중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663억원에서 606억원으로 낮췄다.
606억원은 전년 대비 55.7% 증가한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높였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는 낮춘 만큼, 평가는 단기 매출보다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전망에는 우즈베키스탄 공장 가동 계획이 반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우즈베키스탄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며, 내년 출하량은 88만5000대, 매출액은 120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자체 보유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 차별화 역량을 증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대량 양산 체제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은 기존 연 30만대 수준에서 5년 내 300만대 규모로 10배 확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향후 생산비와 물량 확대를 함께 볼 수 있는 지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현지 인건비와 간접비 구조가 액추에이터 현지 생산 규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번 보고서의 초점은 단기 주가보다 생산능력과 출하 실적에 맞춰졌다. 상반기 매출 증가는 확인됐고, 고사양 모터 수급과 해외 공장 가동 일정은 올해와 내년 실적 반영 과정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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