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9%대 하락, 메모리주 약세 이어졌다

| 서도윤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스토리지 관련주가 24일 개장 직후 동반 하락했다. 샌디스크($SNDK)는 9% 넘게 밀렸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씨게이트테크놀로지($STX)·웨스턴디지털($WDC)도 4% 이상 떨어졌다.

BIT(bit.com) 시세 데이터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미국 증시 개장 뒤 2%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5.5%, 씨게이트는 4.48%, 웨스턴디지털은 4.1%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샌디스크 낙폭이 가장 컸다. SK하이닉스 ADR은 5.5%, 인텔($INTC)은 3.3%, AMD($AMD)는 2.6%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0.66% 내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번 약세는 반도체 업종 전반보다 메모리·스토리지 관련 종목에 더 크게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낙폭은 2%였지만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은 각각 5% 넘게 밀렸다.

종목별 흐름도 엇갈렸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 저장장치 관련주는 4% 이상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 낙폭은 1%를 밑돌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업종 지수다. 메모리와 스토리지주는 AI 서버 투자 기대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개장 직후 흐름은 종목별 낙폭 차이가 컸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메모리·저장장치 업황을 반영하는 대표 종목으로 분류된다. 본지는 앞서 미국 증시 장 초반에도 저장장치·메모리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를 눌렀다고 보도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반도체 공급망과 AI 인프라 관련주의 동조화 여부가 관찰 대상이다. 엔비디아 낙폭이 제한된 반면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은 더 크게 밀렸다.

다만 개장 직후 시세는 장중 거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날 하락이 AI 투자 수요 자체의 변화인지, 최근 상승분을 되돌리는 단기 조정인지는 종가와 이후 기업 실적, 금리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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